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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이기균 고려오페라 단장

{길재섭/KNN취재부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북항에 오페라하우스가 지어지고 있는 부산은 오페라의 불모지인 것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을 무대로 그동안 오페라 공연을 꾸준히 해온 분도 계신데요,

오늘은 고려오페라단의 단장인 경성대 음악악부 이기균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기균/고려오페라 단장}

-네, 안녕하십니까

Q.
먼저 고려오페라단 어떤 오페라단인지 궁금한데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희 고려오페라단은 애국, 그다음에 사랑, 신앙을 모토로 해서 지금으로부터 28년 전인 1994년에 설립한 사단 법인 단체입니다.

저희 오페라는 인물을 소재로 해서 창작 오페라를 주로 제작하고 공연했습니다.

예를 들면 안중근, 유관순, 에스더, 손양원 그리고 3.1운동 100주년 기념 ‘함성, 1919′ 등이죠.

저의 은사이신 작고하셨지만 故김수길 교수님께서 설립하시고 제가 지금 이어가고 있습니다.

Q.
오페라단의 이름을 고려로 지으셨는데, 혹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A.
우리 은사이신 김수길 교수님께서 처음에 설립할 적에 우리나라의 창작오페라를 세계로 보낼 수 없는가 하는 고민을 한 가운데, 꼭 ‘Korea’라는 이름을 적고 싶어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Korea’라는 것이 사실 ‘고려’에서 착안한 것이라 그래서 ‘고려오페라’로 만들게 된 것이죠.

Q.
손양원 목사님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을 이번에 부산에서도 선보이는데요,

손 목사님은 어떤 인물입니까?

A.
손양원 목사님은 인류에 이런 분이 있었을까 할 정도로 참 위대하신 분입니다.

애국지사이시고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이름을 가지신 분입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1902년에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셨다가 부산에서 활동을 하시고, 또 여수에 애양원이라는 데 가서 나환자들과 평생을 지내신 분입니다.

{수퍼:여수 애양원에서 평생 헌신*봉사,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거부}

이분이 애국지사라고 하면 우리가 참 힘든 일제시대 때 살았던 분이죠.

그때 일제시대 때는 신사참배를 거부한 겁니다.

신사참배를 거부한 우리 손양원 목사님은 그냥 신앙의 차원을 넘어서 일제의 정책에 맞선 것이죠.

그리고 ‘사랑의 원자탄’이라고 하면 크게는 두 가지인데, 남들이 가기 힘들고 꺼려했던 나완자촌에 가서 평생을 사신 분입니다.

손양원 목사님이 사실 이름이 손연준이었습니다.

그런데 평생 나환자들과 생활하겠다고 해서 거기 들어가서 애양원을 손양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들어가서 봉사하신 분이죠.

그리고 사랑의 원자탄의 또 하나의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손양원 목사님은 그때 해방 후에 참 나라가 힘든 때였을 때, 공산주의의 좌익 공산당들이 들어오면서도 또 아들 친구, 아들 친구가 두 아들을 총살을 시킨 거죠.

그런데 장례식장에서 자기 두 아들을 죽인 원수를 복수심에 가득 찼지만 그것을 성경의 원수를 사랑하라는 그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 살인자를 양아들로 삼은 참 우리가 정말 감동인 굉장한 분이죠.

아마 이분이 세계 인물로서는 정말로 세계 위인에 들어가지 않았는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Q.
아무래도 기독교 정신이 좀 많이 담겨 있을 것 같은데요,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어떤 것입니까?

A.
세 가지로 분류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낮은 데로 임한다는 것이 48세에 순교를 하셨지만 그 전에 김구 선생님이 학교를 세우면서 손양원 목사님을 교장 선생님으로 모시려고 했더랍니다.

그런데 거기를 가지 않고 애양원을 선택을 했습니다.

그래서 가장 낮은 곳에 가셔서 그 사랑을,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분은 사랑을 실천하신 것을 우리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고요,

두 번째는 애국에 대한 것이죠.

정말 민족정신, 정신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죠.

정신이라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나중에 우리가 말과 행동이 정신에서 나오게 되는데, 일본 사람들 같은 경우는 우리의 정신을 말살시키려고 그랬단 말이에요.

정신을 고려하지 않는 신사참배를 거부한 정말 애국적인 기개를 펼친 것을 보여주고 싶고,

그리고 용서*사랑인데 결국 우리 삶에 있어서도 국가나 단체나 개인적으로 볼 적에도 참 용서하기 쉽지 않고, 거기에서 해방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우리가 일제의 식민지에서 해방됐지만 그것도 사실 마음에는 굉장히 응어리를 갖고 있고, 또 어느 사람들과 관계도 응어리진 게 많아요.

그래서 이것은 아마 우리가 이번 공연에 제2의 해방을 좀 갖자, 그래도 좀 자유롭지 않은가 하면서 이런 걸 가지고 사회에 좋은 흐름을 만들고 싶습니다.

Q.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창작오페라로 만드는 게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 계속 그렇게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A.
일단 사람은 정신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참 위인들의 정신은 우리가 본받을 만합니다.

그래서 이것을 하나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생각만 하고 잊혀져가는 인물들을 잊지 않고 이 정신을 계승하는 데 있어서 사람을 세우고 싶어서 이런 오페라로 예술로 승화시키고 싶습니다.

-그런 뜻이 있으셨네요.

Q.
앞으로 계획도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나라를 사랑하는 위인이라든가 신앙적인 위인, 사랑을 실천하신 분들을 좀 우리가 오페라로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고요,

또한 이런 오페라는 여러 사람들이 투입되게 되는데 거기에 출연진들, 또 인재들을 발굴해서 무대에 세우고 싶습니다.

특별히 부산의 2030엑스포의 성공 기원을 위해서라도 우리가 많은 사람들을 발굴해서 이런 음악회를 통해서, 또 오페라를 통해서 성공을 위한 음악회를 하고 싶고,

또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이런 창작오페라 인물을 주제로서 올려줌으로 청소년들이 이런 오페라를 꿈으로 인생의 목적이 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그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Q.
9월 23일, 24일 부산 부전교회에서 공연이 있는 걸로 아는데요,

일반 시민들도 관람하실 수 있는 거죠?

A.
물론입니다.

-네, 공연 잘 마치시고 부산 오페라 발전을 위해서 계속 많은 노력 기울여 주십시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다영 작가
  • 조다영 작가
  • luvto12@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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