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인물포커스] –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길재섭/KNN취재부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올해 여름에는 부산은 물론 경남 일부 지역의 식수원으로 쓰이고 있는 낙동강의 녹조가 어느 해보다도 심각하고 유독물질까지 수돗물에서 검출되면서 식수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습니다.

오늘은 마시는 물에 평소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은산해운항공의 양재생 회장과 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양재생/은산해운항공 회장}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양재생입니다.

Q.
물류기업을 크게 하고 계신데, 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시게 된 것은 좀 궁금한데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A.
저는 지리산과 덕유산이 마주하는 경상남도 청계서원과 남계서원이 있는 함양군 수동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 우리가 배탈이 나거나 부스럼이 그때 참 많이 났었습니다.

배탈이 날 때는 어머니하고 바위 밑에 약수터에 가서 아주 우리 시골에 조선간장이라던지 집에서 담은 간장을 짜게 해서 수제비를 끓여서 아주 짜게 먹으면 물이 많이 쓰이지 않습니까.

물을 많이 들이키면 오랫동안 아팠던 배가 깨끗하게 낫고, 부스럼도 그때는 변변한 약이 없었기 때문에 머리를 계속 씻어주고 감아주면 하루 종일 감아주면 깜쪽같이 그다음 날은 부스럼이 깨끗하게 낫는 그 신비함을 느꼈고, 또 성인이 되면서는 우리가 낙동강 페놀사건이 아주 심각한 어떤 쟁점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정말 물은 중요하기 때문에 부산시민이 정말 좋은 물을 먹고 있는가, 또 반드시 좋은 물을 마셔야 할 권리도 있고 또 중요하다 이런 걸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Q.
마시는 물이 몸과 건강에 그만큼 중요하다라는 말씀이시죠?

A.
당연하죠.

사람의 몸에는 약 한 70%가 수분입니다. 물입니다.

그리고 혈액에는 깜짝 놀랄 사실이 있는데 92%가 물로 이렇게 구성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뇌에는 85%가 물로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물을 마시게 되면 치매라든지 파킨슨이라든지 뇌졸중 이런 걸 획기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물연구 전문가들이 최근에 많은 어떤 리포트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만큼 맑은 물을 마시면 그만큼 우리가 생명을 지킬 수 있고, 건강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다는 이런 확신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Q.
낙동강이 오염되면서 부산*경남 식수까지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대책이 필요한데 결국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많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A.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부산*경남과 물 문제 때문에 많은 노력을 하고 또 많은 어떤 협상을 해 왔지만, 1%도 이렇게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답보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세세하게 보면 또 발전된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이건 적어도 중앙정부나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께서 정치철학으로 이런 거는 접근을 해서
물의 중요성을 한번 인식을 해서 이거는 용단을 내려줘야만이 550만 시민이 정말 건강하고 정말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문제다.

적어도 물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은 3대는 아마 잘 될 겁니다.

좀 더 제가 구체적으로 30대, 아마 그 집안이나 그 인물들은 영원한 축복을 받을 것으로 저는 믿어 의심치 않고 확신합니다.

Q.
많은 분들이 같은 생각이신 것 같은데요, 이제는 정말 좋은 마실 물을 찾는 게 어려워서 그만큼 더 안타까우신 것 같은데요.

A.
낙동강은 태백시에서 510km를 내려오면서 저도 깜짝 놀랐는데 공단 개수가 264개입니다.

그리고 공장 개수가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1만 7156개입니다.

축산이 있겠죠, 생활용수 오겠죠.

원수는 깨끗하고 좋겠지만 이처럼 우리 부산은 350만 명, 김해*양산하면 약 100만 명, 그리고 창원시 진해까지 포함하면 약 한 100만 명.

550만 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먹는 식수를 정말 이렇게 공단이 많고, 축산에서 오는 오염이 많고, 생활용수가 유입되는 것을 우리 부산시민의 식수로 이렇게 사용한다는 것은 정말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이 겉으로는 민심이 정말 좋은데, 물 문제만큼은 이렇게 진짜 각박하다는 데 대해서 저는 정말 그 답답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Q.
사실 부산시민들 가운데 한 세대만 위로 가면 70% 이상이 경남에 고향을 두고 있다라고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이 문제가 사실 부산하고 경남이 따로 갈 게 아니라 같이 해결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A.
그렇습니다.

부산에 사는 사람은 정말로 특히 경남 뭐 저희 함양, 서부 경남 할 것 없이 경남 쪽에 있는 사람들은 거의 한
70%가 부산으로 다 이주를 했습니다.

그래서 따지고 보면 부산에 사는 사람들은 경남의 아들이고, 딸이고, 손주들이 다 경남에 고향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봐야죠.

그만큼 부산은 이미 경남을 옮겨놓은 거나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결국 부산*경남이 같이 답을 찾아내면 좋을 텐데요.

A.
가장 좋은 것은 경남에 있는 좋은 물을 부산시민이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도록 이렇게 제공해 주면 그것보다 더 바람이 없겠죠.

그러나 현실은 지금 요원하니까 참 많이 답답한 게 현실입니다.

-오늘 말씀 잘 알겠습니다.

물은 사실 점점 더 고갈되고 있는데 좋은 물을 찾기는 어렵고, 마실 물 확보를 위해서 더 많은 논의가 잘 이루어지고 현명한 답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조다영 작가
  • 조다영 작가
  • luvto12@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