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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박완수 지사, “특별연합 특별법 통과되면 타 지자체 견제받을 것

[앵커]
지난 한주 동안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오늘도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완수 지사의 부울경 행정통합 제안, 정가표정 코너에서도 다루지 않을 수 없겠죠?

워낙 정치권 관심이 큰 부분이기도 하구요, 일단 민주당의 반발이 큰 것 같네요.

네 그렇습니다.

[기자]
박완수 도시자는 부정하지만 민주당은 박지사가 부울경 민주당 시도지사들이 추진해온 특별연합을 뒤집은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지난 수요일 민주당의 박완수 지사 규탄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났는데, 우선 들어보시죠.

{김두관/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 양산을)”(다른 당 지방정부의 중요정책도 마무리해주는)정책 계승문화가 정착될때쯤 됐고, 이게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1지방선거 이후) 속으로 염려를 했는데 설마 그렇게할까 생각을 했는데…”}

박완수 지사와 부울경 민주당의 입장이 다른 여러가지가 있는데, 예를 들어 ‘특별연합을 위한 특별법’과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에 대한 인식차이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박 지사는 특별연합 특별법이 통과되면 타 지자체의 견제가 심한 반면 행정통합은 부울경이 자체적으로 추진해 부담이 적다고 말합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에 재정적 혜택을 주게되면 다른 지역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동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이야말로 다른 지방의 반발을 불러일으킬거라고 지적합니다.

{류경완/경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다른 지방에서 부울경만의 행정통합특별법을 찬성할 것인가? 중앙정부가 부울경 행정통합에만 권한을 이양하겠는가?}

특별연합과 행정통합 모두, 부울경 메가시티를 구축하자는 궁극적인 목표는 사실 똑 같습니다.

특별연합은 시간을 두고 공감대를 넓혀 단계적으로 행정통합으로 나가자는 것이고, 행정통합은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바로 직행하자는 주장입니다.

행정통합으로 바로 가는게 사실 더 좋은 선택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그만큼 지역민의 공감대가 마련돼있냐는 것이겠지요,

또 광역단위의 통합은 건국이래 단 한번도 없었던 일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박완수 지사의 진심이 뭔지, 즉 당장 실현 불가능한 안을 내세워 시간을 벌자는건지, 아니면 행정의 달인으로서 고심 끝에 내린 파격적 결단인지 의견이 엇갈리는 겁니다.

[앵커]
사실 그동안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 대한 논의는 상당히 진행돼왔다고 생각되는데 이처럼 인식 자체가 다른 건 왜 그런 걸까요?

[기자]
네, 사실 메가시티의 전도사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였지요.

김 전 지사가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논의가 진행되지 못했을 거라는 점에서는 누구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예컨대 송철호 전 울산시장의 경우도 해오름 동맹에 관심을 뒀지만 김 전 지사의 주도하에 원팀기조를 유지했죠

김 전 지사 구속 수감 후 동력이 빠진 상황에서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시도지사들로 모두 바뀐 이후 뭔가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사실 몇번이고 만났어야하는게 당연한데, 실무진 차원에서 논의만 진행될 뿐 세 수장은 얼굴을 맞대는 노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정부 또한 윤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말은 부울경을 수도권 1극에 대응할 축으로 만들겠다고 말은 하면서도 지역 와서 하는 말과 서울 가서 하는 말이 다르니 의지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상호보완할 여지가 있는지, 두개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정부가 다양히 조정해보고 갈등조정에도 즉각 나서주길 기대합니다.

[앵커]
한편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부산을 찾아 눈길을 끌었지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당 대표 취임 후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현장최고위원회의도 열고 있습니다.

이번주 화요일,수요일에는 부산에서 자리를 가졌는데요.

이 대표가 부산에 와서 가장 강조했던 말은 ‘전국정당’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부울경을 비롯한 민주당 열세지역에는 더 많이 예산을 지원해 자생능력을 키우겠다는 겁니다.

지난 주 이 시간에 권역별로 비례대표를 배정하는 내용의, 이른바 ‘허대만법’이 국회에 발의된 상황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고향이 안동이기도한 이재명 대표체제의 민주당이 열세 지역인 영남에 어떻게든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앵커]
다음은 국민의힘 얘기로 마무리해볼까요?

정진석 비대위 체제를 어렵게 꾸리게됐는데, 당대표 선거전은 일찌감치 시작된 모습이라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기현 의원이 얼마전 부산을 찾아 각 당협을 만나고간 사실이 확인됐구요,

오늘(23)은 안철수 의원이 부산을 찾을 예정입니다.

선거 관련한 말을 직접 하지는 않아도 둘 모두 유력 당대표 후보들이다보니 세 확보와 조직 정비 차원에서 왔다는 추정이 가능하죠.

조경태 의원도 최근 통화해보니 당대표 출마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처럼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 가운데 부산 동고출신의 김기현 의원, 부산고출신의 안철수 의원, 조경태 의원까지 PK 출신들이 많은게 눈에 뜨입니다.

일부 PK 윤핵관이 물러나며 현 정부에서 PK가 힘을 잃는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던 터라 이같은 사실이 관심을 끕니다.

[앵커]
오늘 조목조목 짚어본 메가시티 문제 등 지역에 산적한 문제가 많은데 후보군들이 지역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반영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번주 정가표정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였습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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