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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권기백 테라블록 대표 (2022 월드클래스 청년인재)

{길재섭/KNN취재부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테크노파크가 부산시와 함께 올해에도 월드클래스 청년인재를 선발했습니다.

말 그대로 세계로 뻗어나갈 지역 청년들인데요,

오늘은 세계 최고의 환경기업가를 꿈꾸고 있는 권기백 테라블록 대표를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권기백/테라블록 대표}

-안녕하십니까

Q.
테라블록 회사를 창업하셔서 이미 운영을 계속하고 계신데요, 어떤 기업입니까?

A.
저희 테라블록은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하는 기업이고요, 발생량이 가장 많은 페트(PET)를 위주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 중에 해중합 기술이라는 것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 이전 받아서 페트 이전의 소재로 돌리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Q.
네,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기업들은 사실 이전에도 좀 있었는데요.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

A.
가장 큰 차이점은 기술입니다.

기존에 재생 페트칩, 물리적 재활용을 활용한 제품들이 많았는데요,

저희는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서 이전의 소재 테레프탈산(TPA)이라는 소재로 되돌립니다.

테레프탈산(TPA)의 별명은 ‘플라스틱의 아버지’로 섬유, 플라스틱 용기, 페인트 도료, 자동차, 산업계 전반에서 사용되는 기초화학 소재로 굉장히 큰 파급력이 특징입니다.

Q.
페트(PET)만을 중점적으로 골라서 하시는데, 페트에 조금 더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까?

A.
사실 저희 기술로는 페트밖에 재활용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요즘 열분해나 이런 것들도 많은데요, 열분해 기술은 마찬가지로 저희 소재가 재활용되지 않습니다.

각 플라스틱 소재마다 적합한 솔루션이 존재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페트 중에서도 요즘 색이 있는 페트와 또 색이 없는 투명한 페트들도 분리*배출도 하는데, 혹시 투명한 페트 쪽이신가요?

A.
저희는 투명한 페트도 가능하고 저급 플라스틱도 가능합니다.

유색이나 이런 것들을 저급으로 분류를 하는데요, 보통 거기 염료나 안료 같은 것들이 섞여 있어서 폴리에스터로 만들 때는 이런 단섬유 현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 현상들은 저희 화학적 재활용에서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저희는 저급 플라스틱을 위주로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Q.
대학에서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셨다고 들었고요, 광고 회사에서도 근무를 하셨는데 플라스틱 재활용은 좀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혹시 어떻게 이런 쪽으로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A.
저는 이제 친환경 광고를 직접 하면서 처음 환경 문제를 접하게 되었고, 물론 광고나 마케팅 환경 운동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자원순환이라는 문제는 과학기술로 해결해야 한다라는 것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해보고 싶어서 정부 출연기관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그리고 그 연구진과 함께 지금 사업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Q.
재활용 관련 분야에서 계속 연구도 하셔야 할 텐데, 연구는 좀 어떤 방향으로 계속해 나가실 계획입니까?

A.
재활용 기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물리적 재활용 기술과 화학적 재활용 기술인데요, 물리적 재활용은 요즘 많이 보시는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예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쇄해서 칩으로 만들어서 다시 제품으로 성형하는 그런 재활용인데요,

안타깝게도 99%는 결국 매립 소각됩니다.

그것을 선형적 재활용이라고 하는데 저희는 순환형 재활용을 하기 위해서 이전의 소재로 돌려서 다시 무한하게 반복하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저희 기술의 이름은 해중합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이 해중합 기술을 조금 더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상용화하는 게 저희의 1차적인 목표입니다.

Q.
방금 99%는 결국 매립 아니면 소각이라고 하셨는데, 1%만 재활용이 제대로 되고 있고 이건 왜 그런 겁니까?

A.
어떤 부분에서 잘못이 있다기보다는 제품의 특성이죠.

그리고 제품을 성형할 때 단일 소재만 사용하지 않고 복합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분리 선별이 불가능해지고, 물리적 재활용이 불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현재 나온 업사이클링 제품들 중에 생수 페트를 제외하고는 다시 2차, 3차 재활용이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군요.

Q.
미세 플라스틱 분야 문제도 지금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데, 혹시 재활용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거나 하는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대응하고 계십니까?

A.
저희는 일단 미세 플라스틱과는 크게 관계가 없이 화학적 반응을 통해서 이전의 소재로 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보니까 저희가 직접 분쇄를 한다거나 세척을 한다거나 하는 과정들이 없습니다.

저희도 미세 플라스틱을 해결하는 기술을 가지고 뭐 이렇게 사업을 하면 좋겠지만, 크게 저희랑은 일단 연관이 없어서 그렇게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세계 최고가 아무튼 이 분야에서는 되고 싶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결국에는 기술 개발이라든가 비즈니스 두 분야 모두를 말씀하시는 거겠죠?

어떻습니까.

A.
네, 맞습니다.

먼저 해중합 기술 분야에 있어서는 여러가지를 도전하고 있는 해외 기업들이나 국내 기업들이 많은데요,

저희는 그 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재활용률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저희는 공정상에서 온도를 100도 이상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이오 물질을 핵심 촉매로 사용해서 반복해서 재사용하고 있고요,

저희가 이번에 양산화에 성공하게 된다면 세계 최초로 테레프탈산 TPA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이 되고, 그 파급력은 기존의 어떤 재활용 기술보다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만 봐도 저희는 테레프탈산 시장이 세계 115조 규모로 매년 5%씩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굉장히 잠재력이 큰 시장이고, 당연히 매출이나 고용도 중요하겠지만 환경기업이다보니까 가장 많은 폐기물을 재활용해야 세계 최고의 환경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지금 저희가 보유한 해중합 기술을 조금 더 고도화시켜서 상용화에 도전하고, 많은 폐기물을 재활용할 계획입니다.

-텔레비탈산을 수출을 하시는 건가요? 가공한 제품도 수출을 하십니까 혹시?

A.
아닙니다.

저희는 테레프탈산만 제조를 하고 있고요, 저희 고객사는 대기업들에서 많이 사용을 합니다.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얻으시겠네요.

A.
네, 저희가 상용화된다면 세계 최초의 TPA 재생 단량체 사업화 성공 사례라서 굉장히 큰 관심과 파급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네, 말씀만 들어도 설명만 들어도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 기업 생각하신 대로 계속 잘 키워나가시고, 또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조다영 작가
  • 조다영 작가
  • luvto12@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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