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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한화에 매각, 조심스런 ‘환영’

[앵커]
20년 넘게 이어진 대우조선 새 주인 찾기가 조만간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동종 업계가 아닌 한화그룹에 매각이 결정되면서, 지역은 조심스럽게 환영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매각 발표에 대한 지역 각계 분위기, 황보 람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대우조선 새 주인 찾기가 22년 만에 마무리 됐습니다.

5차례 매각 실패라는 진통 끝에, 지난 2008년에도 인수를 추진했던 한화그룹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2조원 규모의 ‘통매각’ 방식입니다.

{강석훈/KDB산업은행 회장/”대우조선해양의 체질을 개선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역량있는 민간 주인 찾기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한화그룹이 새 주인으로 낙점되면서, 거제 지역에서는 비교적 환영의 분위기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상공계는 분리 매각이 아닌, 통째 매각으로 결정된 것이 대우조선 경영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합니다.

{김환중/거제상공회의소 회장/”(대우조선이) 계속 시민의 혈세로 (유지)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주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다 공감하는 그런 입장입니다.”}

거제시는 매각을 환영하면서,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주인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특히 대우조선 내부에서도 ‘안도’와 ‘환영’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 현대중공업에 매각이 추진될 때, 같은 사업분야로 인한 구조조정 걱정이 컸던 만큼, 인수 대상자가 동종업계가 아닌 점은 긍정적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 매각 절차가 공개적이고 투명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노조의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승훈/전국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수석부지회장/”지난 20년간 (노조가) 계속적으로 주장해왔던 것이 일방적인 매각을 하지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또다시 이번 매각도 마찬가지로 인수 의향자를 정해놓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산업은행과 정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입니다.”}

대우조선 노조는 전체 구성원 고용 승계와 회사와 지역발전 노력 등 노조 요구안을 인수 대상자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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