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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안심 귀갓길도 ‘안심 못해’

[앵커]
지난주 부산의 한 재개발구역 등굣길에서 이틀 동안 성범죄를 시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취재기자가 재개발이 지연되는 현장을 직접 가보니, 대낮에도 인적이 드물고 지나다니기 불안한 곳이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부산 동래구의 한 재개발 지역에서는 60대 남성이 등교하는 여학생들을 상대로 잇따라 성범죄를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 주민”내가 문을 열어보니까 (학생이)악! 하더라구요. 내가 놀라서 지금도 잠이 안와요.”}

지자체 관계자와 함께 둘러 본 첫 번째 사건 현장은 인근 CCTV들이 촬영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였습니다.

60대 남성이 등교하던 학생을 끌고가려던 골목길입니다.

재개발로 주민들이 떠나며 대부분이 폐가로 남아있는 실정입니다.

경찰이 범인 검거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불과 5분 정도 떨어진 골목에서는 다음 날 다시 범행이 시도됐습니다.

두번째 범행 장소는 여성안심 귀갓길로 지정된 골목이지만 이 역시 주변 곳곳이 폐가입니다.

이 일대는 20년째 재개발이 지연되는 동안 공폐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기준 전체의 70% 정도가 빈 집입니다.

관할 지자체는 재개발지역에서 폐가들의 출입구를 막는 등 정비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민센터 관계자”(재개발)지연이 되다보니까 집주인들 같은 경우에는 보수도 안하고 보수도 안하다보니까 사람들이 들어오지도 않고…각종 범죄가 발생할수도 있고 또 붕괴사고의 위험이 있기때문에”}

지자체는 폐가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CCTV와 가로등 등을 추가 설치하고, 경찰은 순찰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한 낮에도 불안한 재개발 지역 주민들의 우려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knn강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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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 기자
  • 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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