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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받고 향응접대 받고.. ‘뇌물 복마전’

[앵커]
낙찰업체에 불법 하도급을 알선하고 뇌물을 받은 국토부 산하 공무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터널 공사를 무면허 업자에게 맡긴 것을 묵인하는 등 조직적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무원 승용차 트렁크에서 업체로 부터 받은 뇌물 1천3백만원이 발견됐습니다.

국토부 산하 진영국토관리사무소 직원들의 비리는 조직적이고 대담했습니다.

시설분야 6급 과장, 7급 등 공무원 7명은 낙찰업체에 특정 하도급 업체를 선정 하게 하고 뇌물 6천여만원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소장도 수백만원대의 술과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용일/경남경찰청 반부패수사1계장/”낙찰업체에서는 통상 일정 부분 수수료를 뗀 다음에 하도급업체에서는 나머지 공사금액에 대해 공사를 실시하고 그에 상응하는 뇌물을 공무원에게 제공하는…”}

이들은 도로전광표지판의 작동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카메라가 설치 되지 않아도 허위로 준공검사를 공모하기도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2년 동안 눈감아준 부실공사 규모가 2억6천만원에 달합니다.

경찰이 최근 2년동안 터널 공사 34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73곳 모두 무면허 설계업자에게 용역을 맡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같은 조직적 비리가 있었지만 감사원 감사나 자체 감사에서는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진영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 두 명은 직위해제가 됐고, 한 명은 그런 상황(징계 절차)을 진행하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지난 7월 이 사건을 보고받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휴가를 중단하고 진영국토관리사무소를 찾아 부패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공무원 등 3명을 구속하고 소장 등 4명을 입건하는 한편, 업체 대표 등 4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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