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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방재시설 송도, 내년 대책은 대피?

[앵커]
태풍 때 호수로 변한 반쪽짜리 방재시설에 대해 부산시는 나머지 남은 구간에 공사를 마치면 침수 우려를 안 해도 된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완공까지는 6년이 걸리고 대피 말고는 당장의 뚜렷한 대책이 없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조진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쪽짜리 방재호안으로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부산시가 생각하는 최선의 방안은 500미터 남은 구간에 2단계 공사를 마치는 겁니다.

사업비만 600억 원이지만, 아직 확보조차 못했습니다.

사업비 확보는 빨라야 내년, 2028년에나 공사가 끝납니다.

그렇다고 기존 방재호안의 배수설비를 개선하는 것도 아닙니다.

부산시는 당장 대피말고는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석구/부산시 해양항만과장/”사전 공지, 대피를 통해서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게 가장 우선적인 대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닷물이 흘러든 방재호안 입구 쪽에 차수벽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부산시는 위치상 맞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막혀있는 방재호안의 구조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일단 내년 있을 서방파제 보강공사에 맞춰 입구 40미터 구간을 뜯어내기로 했습니다.
친수공간 높이로 바다까지 이어가는 겁니다.”

“물막이 역할을 하던 벽을 허물고 새 물길을 뚫겠다는 것인데,

태풍과 만조가 겹치면 바닷물이 역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2단계 공사를 마쳐도 횟집 등이 있는 거북섬 앞 남쪽 해안가는 방재호안이 없다보니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 서구청은 대안으로 거북섬 앞에 있는 이안재 높이를 3미터에서 5미터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70억 원 정도가 들 예정입니다.

하지만 공사 완료가 내후년이라, 그 전까지 강한 태풍이 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조진욱 기자
  • 조진욱 기자
  • joj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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