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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김종길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

{추종탁/KNN경남 보도국장}

인물포커스 추종탁입니다.

최근 코로나19가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헌혈 참여도 조금씩 늘고는 있지만 예년 수준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합니다.

힘든 여건 속에서도 우리 이웃을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죠.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김종길 회장과 함께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회장님, 어서오십시오.

{김종길/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

-반갑습니다.

Q.
우선 최근에는 어떤 활동에 가장 우리 적십자사는 집중하고 계신가요?

A.
그렇죠.
지금은 작년까지만 해도 코로나 때문에 코로나가 생기고 나서 음식이라든가 이런 게 부족해서 자가격리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저희들이 지사에서 많은 부분을 박스에 한 일주일치 양식하고 부식하고 이런 걸 넣어서 이제 갖다 드리고 그러다가

금년 들어서는 기후 변화가 워낙 심해가지고 또 산불 때문에 밀양의 산불 때문에 우리 봉사원들이 가서 고생을 좀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 급식차가 두 대 가서 완전히 진화가 돼서 끝날 때까지 고생들을 많이 하셨죠.

그렇게 하고 아무래도 지금 사회가 양극화돼서 부익빈이 조금 심해지고 하니까 저소득 계층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밑에 저소득 계층은 행정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데 거기에 조금 차상위 계급들 그런 계급들이 지금 굉장히 많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도와주려고 무척 애를 쓰고 있습니다.

Q.
적십자사 하면 좀 정부 기관인가? 약간 이런 인식들이 좀 남아 있거든요.

실제로 좀 어떻습니까 성격이.

A.
제가 회장 맡은 지 금년에 한 5년 3개월 됐습니다.

근데 가장 그 부분을 해소시키려고 무척 애를 썼는데, 실질적으로 대한적십자사 그러니까 정부에서 어떤 기관인 줄 알고 정부의 지원이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부의 지원은 거반 없는 거죠. 경제적인 지원은 거반 없고, 나머지 행정적인 지원에서 필요할 때 조금씩은 있어도.

그러다 보니까 경제적으로 우리 도민들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서 그걸로 유지를 해 나가는 것이죠.

그래서 그동안에 이제 한 5년 몇 개월 동안 하면서 기부하러 오신 분들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기부하러 오신 분들이 대부분 한 말씀이 그겁니다.

‘정부에서 돈 안 대줘요?’그럽니다.

그런데 우리 직원들 많지는 않지만 작은 인건비도 전부 다 도민들이 내주신 성금으로 해결해 나가다 보니까 저희들이 많은 부분에 애로사항은 좀 많습니다.

Q.
회장님은 적십자사하고 좀 어떤 인연이 좀 있습니까?

A.
제가 78년도 마산통합병원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할 때였는데 그 당시에 우리 그 군부대 안에 의료봉사에 봉사실이 생겼습니다.

그 봉사실에서 대민진료를 나가면서 저희 치과로 의뢰가 왔습니다.

좀 도와달라고.

그래서 주말 되면 토요일날 갈 때도 있고 일요일날 갈 때도 있는데, 나가서 대민진료를 하다 보니까 조금 저는 즐겁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일 년 동안 계속 제대할 때까지 열심히 쫓아다니다가 제대하고 나왔는데 적십자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료봉사회라는 것을 한번 만들어보자 그래서 아 좋다 그러고 이제 선배 의사분들하고 모여서 적십자사 의료봉사회를 만들어서 이제 그것으로 쭉 해나가다가, 제가 나중에 이제 회장도 맡고 해서 그거 마치고 상임위원 거쳐가지고 회장까지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한 44년째 하고 있습니다.

Q.
사실 공신력 측면에서는 제일 확고한 우리 조직 아니겠습니까. 역사와 통도 있고요, 다른 봉사단체하고 차별성이라든지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A.
제일 특징이라고 하면 저희들은 성금을 받아서 직접 사업을 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다른 클럽은 이렇게 돈을 모아서 기관에 주고 하지만 저희들은 실질적인 사업을 많이 합니다.

그러니까 돈을 기부금을 받아서 직접적으로 예를 들어서 김장을 담가서 아주 소소한 거지만 김장을 담가가지고 진짜 극빈자들한테 힘든 분들한테 직접 나눠 드리고, 반찬도 만들어 드리고, 그리고 봉사원들이 가서 말벗도 돼 드리고.

그러니까 조금 다른 게 뭐냐면 전체적인 규모는 예산이나 이런 규모는 좀 작을 수 있지만 사업적인 면에서는 굉장히 강점이 많죠.

그래서 기부하시는 분들도 저희들도 아너스 클럽이라고 해서 1억 기부자들 클럽이 있습니다.

거기 내시는 분들이 저희들은 ‘목적 기부’라는 게 있거든요.

그래서 1억을 기부하되 나는 이것을 어디다 쓰고 싶다 그러면 저희들이 모든 행정이나 이런 걸 동원해서 그걸 해줍니다.

지난번에 한 번 내신 분은 저 해외에 학교를 짓고 싶다고 그러셔가지고 저희들이 직접 이제 행정지역과 모든 걸 동원해가지고 학교를 해외에 라오스 이런 데 학교도 지어드리고, 그래서 그런 사업을 저희들이 직접 할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죠.

제일 아쉽고 한 게 뭐냐면 아직까지도 어떤 적십자에 대한 인식이 조금 잘못돼 있는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지로 용지도 앞으로 조금 없어질 겁니다.

지로 용지가 왜냐하면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각 집으로 가는 지로 용지가 없어집니다.

그런데 저는 과거에도 그런데 그것을 어떤 세금 고지서로 생각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뜻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안 내시고 폐기를 하면 되는데, 단 이제 그분들이 조금씩 내주시면 그게 큰 덩어리가 돼서 큰 액수로 해서 많은 도움이 도민들한테 다시 돌아갑니다.

그러니까 내가 직접적으로 하기는 힘들지만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나의 작은 정성이 모여서 그 사람들한테는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도민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면 저희들은 한층 더 힘이 나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저희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많이 도와주십시오.

조다영 작가
  • 조다영 작가
  • luvto12@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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