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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억 수상레포츠타운 무용지물

{앵커:
5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지난 8월 개장한
부산 화명수상레포츠타운이
3개월만에 아무도 찾지 않는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부산시체육회의 안이한 운영과
온갖 편법에 시민들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정기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고,
신기한 묘기를 선보입니다.

부산 화명수상레포츠타운은 지난 8월
국비와 시비 54억원을 들여 준공됐고 세계대회와 함께
화려하게 개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뿐입니다.

10월 이후 이곳은
찾는 이 없이 썰렁합니다.

장비는 창고에 쌓여만 있습니다.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은 물론 주변을 지나는 사람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곳이 원래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황량하기만 합니다."

부산시체육회가 운영을 맡아
사계절용 프로그램으로
1년 내내 문을 열겠다고 약속했지만
여름 이외엔 어떤 활용방안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 화명수상레포츠타운 관계자/"해상 말고는 할 수 있는게 실제로 없어요. 지금 나와있는 (프로그램이) 여름 것 말고는 없습니다."}

부산시체육회는
시민들의 자유로운 사용도 막고
있습니다.

개인장비를 가져가도
이용요금을 내도록 강요합니다.

{부산시체육회 관계자/"다 여기 (부산시체육회) 자체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탈 수는 있습니다. 누구든지요. 사용료를 내고."}

또 8월 말 부산 북구청으로 부터
사업승인을 받기 한 달 전부터
불법운영을 해온 점도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부산시체육회 관계자/"보고는 계속했죠. 7월 28일부터 운영이 어떻게 되고 몇 명이 왔다는 것이 다 있습니다. 8월 21일까지."}

부산 화명수상레포츠타운은
지난달에는 수상구조요원없이
운영하다 북구청으로부터
고발당하기도 했습니다.

부족한 시설로 개장 때 부터
부실운영 우려를 받아온
부산 화명수상레포츠타운이
수상레포츠 활성화가 아닌
부산시체육회의 돈벌이 욕심과
편법운영으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정기형 기자
  • 정기형 기자
  • k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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