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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도는 공공박물관-단체장 치적쌓기에 급급

{앵커:
경남지역 33개 공공박물관 가운데
절반이 무늬만 박물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시품 부족 등으로
정식 박물관 등록조차 못했습니다.

치적 쌓기에 급급한
자치단체장들의 전시행정 실태를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3만 5천명으로 재정 자립도가
11%에 불과한 경남 산청군,

돈은 없는데, 공공박물관을 5개나
지어 운영 하고 있습니다.

건립비로 190억원을 넘게 썼고,
매년 유지비로 3억원 상당을
사용합니다.

이처럼 무작정 박물관 수를
늘리다보니 운영이 부실합니다.

전시품이 적고, 학예사 등 전문
인력도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4곳은 박물관 등록도
못했습니다.

말 그대로 무늬만 박물관인 겁니다.

경남 고성군의 사정도 비슷합니다.

역시 공공박물관 5개를 운영중인데,
3개은 등록도 못했습니다.

유지비로 한해 34억원을 쓰지만 하루 평균 관람객은 고작 240여명 입니다.

"이처럼 도내 33개 공공박물관 가운데
절반인 16개가 무늬만 박물관입니다.

감당하지도 못할꺼면서 경쟁적으로
공공박물관을 지은 결과입니다."

{차윤재/마산 YMCA 사무총장 "복지 차원이라고 주장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에 가야 혜택을 누리는 것이지, 사람이 찾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건립에 앞서 철저한 타당성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차윤재/마산 YMCA 사무총장 "처음에 계획을 세울 때 주민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전문가의 의견도 적극 참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치단체장들의 치적 쌓기에 피해를 보는 건 결국 도민들 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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