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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농업’ 치매와 우울증 예방 효과

[앵커]
농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주는 ‘치유농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노인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치유농장이 운영될 전망입니다.

황보 람 기자가 치유농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진주시 진양호입니다.

호수 상류에 자리잡은 한 농장에서 어르신들이 꽃 가꾸기에 한창입니다.

텃밭에는 상추와 배추 등 각종 작물들을 심어놨습니다.

노인들이 직접 텃밭이나 꽃밭을 가꾸고 농업활동을 하며 마음의 안정과 위로를 얻는 ‘치유농업’입니다.

{박남덕/치유농업 프로그램 참가자/”꽃이랑 내가 많이 놀아. 예쁜 꽃이 피고, 지고 하는 것도 ‘아이고, 피고 지네. 고생했네요.’ 하면서 인사 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가꾼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들은 이렇게 예쁜 다발로 만들어집니다. 고생한 어르신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인 것입니다.

농업활동 뿐만 아니라 꽃꽂이부터 그림카드 놀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합니다.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5주째, 어르신들은 적극성과 함께 웃음이 늘었습니다.

실제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인지기능과 기억력이 20% 정도 늘었고, 우울감은 70% 가까이 줄었습니다.

노인 치매와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윤계자/치유농장 대표/”‘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이기 때문에 인지 활동이나 그리고 예전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회상 작업, 치유농업을 겸해서 활동을 하시게 되면 거기서 즐거움도 찾고, 우울감도 해소가 되는.”}

경남에서 농업기술진흥원이 시범 운영하는 치유 농장은 모두 3곳, 오는 2025년에는 20곳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안호근/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치유농업 서비스 인증 제도 도입할 계획이고요. 앞으로 치유농장을 활용한 창업, 사업화에도 컨설팅 같은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부터 자격시험이 도입된 ‘치유농업사’ 양성과 함께 일자리 창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 lhwangb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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