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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 수도에서 남세균 검출” vs “문제 없다”

[앵커]
창원의 한 가정집 수도에서 녹조 독성 물질을 만드는 남세균이 나왔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지금까지 녹조 독소는 검출된 적이 없다며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의 한 가정집 주방입니다.

환경단체와 연구팀이 수돗물을 받고, 수도 필터를 수거합니다.

수도 필터에는 녹색 이물질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많다. (많네요.) 이건 진짜 많다. 지금까지 본 것 중에…”}

부경대 이승준 교수팀은 녹색 이물질이 발견된 창원 가정집 2곳의 수도 필터를 분석한 결과, 남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남세균은 청산가리 100배의 녹조 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을 생성하는 세균입니다.

{박세은/녹조 검출 의심 가정/”‘설마 이게 녹조겠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분석) 결과를 듣고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과연 이게 우리 아이들이 먹는 물이고, 제가 쓰는 물인데 안전한 건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가에 대한 의구심이 계속 들고요.”}

환경단체는 지난 여름 깔다구 유충에 이어 녹조 독소 물질을 만드는 남세균까지 검출된 만큼 철저한 원인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덕자/행복중심진해생협 회장/”반드시 원인규명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창원시민의 불안은 더욱 확산될 수밖에 없으며 창원시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다.”}

창원시는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수돗물에서 조류 독소는 검출된 적이 없고, 환경단체의 검사 방법 또한 공인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역학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앞으로 민간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대구 가정집 수도꼭지에서도 남세균 검출 주장이 나오는 등 낙동강 녹조의 위협이 먹는 물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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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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