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적금계좌 90여개, 중고거래 사기 검거

[앵커]
한 달만에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로 피해자 2백여명에게서 9천만원 넘게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적금 계좌는 무한대로 만들 수 있다는 헛점을 노려 금융 추적을 따돌려 왔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볼링장에서 서성거리는 두 사람,

5만원권 돈뭉치를 몰래 주고 받습니다.

길거리에서도 돈을 건냅니다.

모두 중고거래 사기 일당입니다.

경찰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물건을 싸게 판다 속여 돈을 챙긴 일당 6명을 붙잡았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구속됐습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 확인된 피해자만 214명, 피해액이 9천만원이 넘습니다.

{중고거래 사기 피해자/계좌랑 핸드폰을 (‘더치트’앱) 조회를 해보는데 피해 사례가 등록이 안되어 있으니까 괜찮겠구나 하고 (돈을) 보냈는데 알고보니 사기인거죠.}

적금 계좌의 헛점을 노렸습니다.

보이스피싱 등 피해로 예금 계좌 개설이 까다로워졌습니다.

하지만 적금 계좌는 예외,

피의자 1명이 만든 적금 계좌가 약 백 개, 사기 신고가 접수되면 다른 계좌로 갈아타며 수사를 피했습니다.

{권현성/양산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무제한으로 (적금) 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해지되고 다시 계좌를 생성할 수 있다보니 사기 피해도 더 크게 칠 수 있고 수사기관 추적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유심 수십개를 사들여 전화번호를 계속 바꾸기도 했습니다.

이대호 은퇴 경기 티켓, 유명 가수 콘서트 등 인기 상품으로 피해자를 유혹했습니다.

경찰은 중고거래는 가급적 만나서 직접 거래하고 의심스러울 때는 추가 인증을 요구해 사기를 피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붙잡힌 피의자 이외에도 범행에 가담한 일당이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계속해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정기형 기자
  • 정기형 기자
  • ki@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