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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보도연맹학살’ 진실규명.. “국가가 사과해야”

[앵커]
한국전쟁 기간에 정부가 민간인들을 학살했던 ‘보도연맹 학살 사건’의 진실 규명이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죠.

경남 지역 민간인 희생자는 3천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희생자 7명에 대한 진실 규명이 추가로 이뤄졌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진주시의 한 야산에 있는 컨테이너, 안에는 상자들이 가득합니다.

상자에는 유골이 담겨있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보도연맹에 가입했다는 이유만으로 군과 경찰에게 집단 학살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유골입니다.

경남지역 희생자는 3천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 가운데 450여구의 유해가 발굴됐습니다.

5년전 희생자 유해 37구가 발굴된 장소입니다.

이곳과 같은 집단학살지가 진주에만 24곳이 있습니다.

유해 발굴과 함께, 지난 3월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비가 72년만에 만들어졌습니다.

희생자 진실 규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1기가 진실 규명한 희생자는 77명, 2년 전부터 활동을 시작한 진실화해위 2기도 최근 희생자 7명에 대해 진실 규명 결정을 내렸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2~30대 남성 농민들로, 진주 명석면과 마산 진전면에서 학살됐습니다.

진실화해위는 국가와 지자체가 유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하루 빨리 더 많은 희생자 진실 규명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정연조/진주 민간인희생자유족회장/”우리 나이로 73살인데, 제가 (유족들 중에) 제일 막내입니다. 제가 그나마 움직이고 활동할 때, 70년의 아픈 눈물, 피눈물 좀 정부에서 닦아주시고…”}

진실화해위가 다음달 9일까지 진실 규명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진주보도연맹 학살 사건 관련 신청은 120여건 접수됐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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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람 기자
  • 황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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