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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상자에 쓰레기만 가득

앵커:

인터넷에서 중고물품을 싸게 판다며 사기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이 보낸 택배상자에는 물품 대신, 온갖 쓰레기들만 가득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 최신형 텐트를 시중가보다 40% 정도 싸게 판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입금도 하기 전에 물건을 보냈다는 배송 확인 문자까지 날라오자 39살 정모 씨는 아무런 의심 없이 45만원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정 씨가 받은 택배상자에는 온갖 쓰레기들만 가득 담겨져 있었습니다.

{정모 씨/피해자/"전단지 같은거요. 그런거 하고 신문지도 꼬깃꼬깃 접어서 넣어 놓고 그렇더라고요. 당했다 생각했었죠. 어이가 없었죠."}

20살 김모 씨가 인터넷 중고사이트에 올린 글을 보면 골프채와 전자제품 등 물품도 다양합니다.

인터넷 사기를 의심하는 소비자를 역이용했습니다.

물품을 먼저 보내고 돈을 뒤에 받는 수법입니다.

물론 택배상자에는 모두 쓰레기만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올 4월부터 넉달간 150여명을 속여 5천만원을 가로챘습니다.

{김모 씨/사기 피의자/"허위로 문자 메시지 발송해서 인증거래하는 것처럼 꾸며서… 그런 식으로 했습니다."}

김 씨는 중학교 후배와 친구 등 13명으로부터 통장과 인터넷 아이디 등을 빼앗아 범행에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안전결제사이트를 사칭한 문자를 허위로 전송하기도 했습니다.

{이용찬/마산 중부서 지능팀장}"안전결제사이트에서 판매자 신상 조회를 반드시 확인해야되는데 문자만 보고 입금."

경찰은 사기혐의로 김 씨를 구속하고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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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th4101@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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