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거 녹내장은 나이가 많거나 안압이 높은 사람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젊고 안압이 정상이라도 안심할 수 없게 됐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녹내장을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리포트]
정상 안압 녹내장,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질환은 신경세포가 손상돼서 죽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출연자]
(변석호 용원성모안과 원장 / 부산의대, 대한검안학회 정회원 )
{Q.녹내장과 안압, 밀접한 관계가 있죠? }
{안압이 높은 상태로 오랫동안 지속되면 눈의 시신경 섬유층이 손상돼 녹내장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압이 높지 않더라도 눈으로 가는 혈류 이상이 생길 경우 정상 안압 녹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안압이 정상이라고 녹내장으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안압이 정상범위인데도 시신경에 녹내장성 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출연자]
{Q.안압 정상인데 녹내장일 경우 문제점은? }
{폐쇄각(방수 배출 힘든) 녹내장 같이 고안압 녹내장은 시야 흐림과 안통, 두통이 생겨 빨리 발견될 수 있으나
정상 안압 녹내장은 안압이 높지 않아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고 시야 장애를 느꼈을 때는 이미 녹내장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
녹내장 환자 대부분은 만성입니다.
본인도 모르게 서서히 시력을 잃다가 실명에 이르게 되는 겁니다.
[출연자]
{Q.안압 외에 어떤 검사를 해야 할까요? }
{녹내장 발견을 위해서는 눈 안의 시신경을 검사해서 녹내장으로
시신경 섬유층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안저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
녹내장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모릅니다.
발병률이 높아지는 40대 이후,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다면 1년에 한 번은 안과를 찾는 게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출연자]
(변석호 / 용원성모안과 원장 )
{Q.젊어도 위험군이면 정기검사 필요? }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이 있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
또한 근시가 심하신 분들은 젊으시더라도 1년에 한 번씩 안저검사를 통해 녹내장 유무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젊을 때 생긴 당뇨병이나 고혈압, 녹내장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두 질환 중 하나라도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정기 검사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 이아영 구성작가
- yyy@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