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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이창환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 팀장

{길재섭/KNN취재부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보이스피싱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수법은 점점 더 교묘해지면서 많은 피해자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의 이창환 팀장과 보이스피싱 관련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창환/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 팀장}

-안녕하세요.

Q.
먼저 부산이나 전국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입니까, 요즘은?
A.
보이스피싱이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피해 금액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2017년도부터 통계를 봤을 때 약 2,400억 규모의 피해 규모가 2021년에 들어오면서 7,700억까지 상승을 했고, 이런 부분 때문에 사회적으로 상당히 크게 문제가 되다보니까 올해부터는 범정부적으로 대응에 나섰고,

현재까지 9월까지 현재 통계를 보면 피해 전체 규모가 금액으로 봤을 때 28%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부산의 같은 경우에도 부산은 지금 각종 홍보 활동이나 검거 활동을 병행을 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까지 집계된 발생 건수, 그리고 피해 금액이 10월까지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Q.
보이스피싱 수법은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고 계속 듣고 있는데요, 새로 나오는 최근의 수법들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A.
이게 계속 아까 말씀하신 대로 계속 진화를 하다 보니까 일률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는데, 일단 유형을 나누어 보면 과거에는 계좌이체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는데, 요새 언론에서 많이 나오다시피 대면편취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면편취형이 많다보니 또 다른 방법을 활용을 하는데, 상품권 핀번호를 전수 받는다든가 이런 방법도 늘어나고 있고, 이런 식으로 계속 피해가 늘어나다보니까 이제 거기에 맞춰서 진화를 하는 것이거든요.

수법 내용을 보면 코로나 시국에서는 신용등급, 그러니까 정부지원 지원금을 주겠다 이러면서 신용등급 상향 명목으로 대출을 받기 위해서 돈을 받는다든가,

아니면 경찰*검찰*금융감독원 이런 기관을 사칭하면서 악성 앱을 진술서 형태로 보내서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하고, 그걸 빌미로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면서 피해금을 건네받고 이런 식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그만큼 수법들이 점점 더 교묘해지면서 피해자들은 이게 보이스피싱이라는 걸 인지를 못하는 거죠?
A.
이게 아무래도 악성앱이라는 게 가장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처음부터 전화를 안 받으면 상관이 없는데 이 악성앱을 설치하는 순간 모든 전화번호라든가, 전화번호 변조가 가능하고, 그리고 전화를 가로채서 받을 수도 있고, 그리고 GPS로 피해자 동선을 수시로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카메라 앱을 작동시켜서 피해자가 누구랑 같이 있는지 옆에 경찰이 있으면 경찰까지도 다 확인 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부분까지 다 보면서 피해자의 휴대폰을 자기 마음대로 제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게 한 번 악성 앱을 까는 순간부터는 이게 보이스피싱이다 이거를 눈치채기 어려운 것이죠.

앱을 일단 아무거나 깔지 않는 게 중요하겠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깔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무조건 끊는 게 좋을까요? 어떻습니까.
A.
일단 의심스러운 전화는 안 받는 게 가장 좋죠.

왜냐하면 이제 우리 요즘에 발신번호 정보가 기본적으로 다 뜨지 않습니까?

안심번호 서비스 이런 것도 활용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일단 안 받는 게 가장 좋지만 받았다면 당연히 바로 끊는 게 좋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 피싱범들이 전화를 할 때부터 각종 시나리오라든가 아니면 어려운 법률 용어 이런 걸 사용하면서 피해자들이 정신 없게 하거든요.

현혹시키면서 전화를 못 끊게 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피해자가 되어 있는 거고, 그래서 저희가 피해자랑 대화를 해 보면 대부분 이렇게 말을 합니다.

뭐에 홀린 것 같았다, 자기가 피해자가 될 거라고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피해자가 되어 있는 그런 상황인 거죠.

Q.
수법이 그만큼 교묘해지는 만큼 검거를 하는 것도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검거 사례들도 좀 알고 싶습니다.
A.
검거는 일단 저희는 경찰청 전체적으로 이런 시책을 시행을 하고 있고, 특히 부산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분야로 나눠서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보이스피싱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콜센터겠죠.
직접 피해자들한테 전화를 거니까.

이쪽 조직원들을 검거하는 게 가장 어려운 점이 있고, 대부분 이런 사람들은 중국이나 이런 해외에서 활동을 하고, 거기다가 아시다시피 가명을 사용하고 대포폰, 그 다음에 대포통장 이런 철저하게 이제 수사기간 단속에 대비해서 이제 익명성을 활용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걸 특정하는 과정에 상당히 많은 시간 노력 인력이 투입이 되는데, 아무래도 그쪽에 한 사건에 매달리다 보면 수도 없이 발생하는 많은 보이스피싱 사건이 다 해결을 못하니까 미제로 남는 사건이 많고, 그래서 피해를 피해자분들에게 그런 부분을 해결해 주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안타까운 점도 많고 그렇습니다.

Q.
보이스피싱이 시민들의 신고로 검거되는 경우들도 있는데, 시민들은 무조건 의심하는 건 어렵겠지만 어느 순간에 신고하는 게 좋을까요?
A.
일단 신고는 의심스러우면 무조건 해 주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신고를 시민들이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다만 이 신고를 한 번 해줌으로 인해서 경찰관들이 전부 모니터링 할 수 있거든요.

112 신고센터에서 전화번호라든가 이런 걸 전산에 다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또 다른 피해자를 막을 수 있고요, 실제로 또 현장에서 검거되는 사례가 많은데 ATM기기에서 반복적으로 다액을 송금하는 이런 사례가 자주 있거든요.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현금수거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분을 보면 반드시 이제 은행원이 있으면 은행원에게, 아니면 112로 신고를 해서 경찰관들이 출동해서 확인 절차를 다 거치고, 만약에 오해가 있었으면 아무 문제 없이 잘 설득을 하고, 시민들도 이해를 하기 때문에 꼭 신고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보이스피싱 수사 정말 어려우실 텐데 앞으로 계속 잘해 주시고, 또 예방에도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조다영 작가
  • 조다영 작가
  • luvto12@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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