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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엿새, 아파트도 멈춘다

[앵커]
화물연대 총파업이 시작된지 엿새가 지나면서 산업계 전반의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가 직접 찾아가 본 레미콘 공장과 아파트 현장은 작업이 거의 중단된 가운데, 화물연대는 정부의 복귀 명령에도 반발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레미콘 수십대가 그대로 멈춰있습니다.

엿새째 끊긴 시멘트 공급에 1천톤 넘는 사일로는 금새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공장은 벌써 이틀째 문을 닫았습니다.

부산 전역의 레미콘 공급 물량은 평상시의 3%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황선익/동경레미콘 대표/”11월이 최고 성수기인데, 일을 하고 싶어도 하지를 못 합니다. 여기에 대한 피해는 국민과 기업이 다 보게 됩니다.” }

아파트 공사장 입구는 썰렁한 모습입니다.

숱하게 드나들던 공사 차량들도 이젠 찾아보기 힘듭니다.

시멘트 수급난에 타설 대신 순서를 바꿔보지만 이마저도 더이상 버티기 힘듭니다.

{박만일/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장/ “레미콘(시멘트)이 가장 절대적인 자재인데 공급이 안되면 공사를 진행할 수 없죠. 모든 현장이 다 셧다운 되는 거죠.”}

정부는 오늘(29) 부산경남 지역 백여 명의 시멘트운송사업자에게 사상 첫 업무개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어길 경우 운송자격이 취소될 수 있는데, 화물연대는 삭발식을 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송천석/화물연대 부산지역본부장/”전국의 화물노동자들은 투쟁의 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부터는 전쟁입니다.”}

다만 이번 업무개시명령의 효과에 대해선 미지수입니다.

전문업인 시멘트 운송의 대체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업무 개시명령 이후 운송자격 취소가 현실화되면 일할 인력이 아예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김정우/ 화물연대 부산지역본부 BCT지회장/ “해보라 하세요. 저희는 고급인력이라 대체할 수가 없습니다. 저희 조합원들 800 대오가 움직이면 대한민국 건설업 전부 다 죽습니다. 대체인력 없습니다.”}

벼랑끝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와 화물연대는 내일(30), 두 번째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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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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