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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구포왜성, 시민 안전까지 위협

[앵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주둔하며 쌓은 부산 구포왜성은 부산시문화재로 지정돼 있습니다.

오랜기간 방치돼 있다보니 성벽훼손이 심각한데, 보존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부산시가 갈팡질팡하는 사이 시민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낙동강변에 위치한 부산 구포왜성.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축성한 역사적 현장입니다.

이 곳은 현재 부산 북구청이 발주한 성벽 보수공사가 한창입니다.

오랜기간 방치되다보니 성벽이 흘러내리며 안전상 문제가 생긴 때문입니다.

{부산 북구청 관계자”많은 분들이 그쪽으로 통행을 하시더라구요, 무너진 부분을 통해서…보수를 해서 보전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공사 중인 곳 외에도 성벽 이곳저곳이 허물어져 을씨년스럽습니다.

성벽 내부는 불법경작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구포왜성 인근 주민/”하루 이틀에 될 일이 아니고 한 달 두 달에 될 일도 아니고
내가 봤을 때는 진작에 (정비)공사를 했어야 하는데…”}

보존계획이 없는 건 아닙니다.

부산시는 인근 덕천 민간공원개발사업과 연계해 역사문화공원으로 정비하려고 합니다.

230가구 규모 아파트를 인근에 짓는대신 민간사업자가 공원으로 기부채납하는 방식.

그러나 부산시 문화재위원회의 반대에 몇년째 중단됐습니다.

{신경철/부산시 문화재위원장(지난 2월 인터뷰)”지형 그 자체가 유적입니다.
그게 없으면 무의미한거죠. 그거는 세계 공통입니다”}

원형 그대로 보존하자는 입장, 정비해 교육현장으로 만들자는 입장이 대립되고 있는 것입니다.

부산시는 민간공원사업을 추진하는 부서와 문화재담당부서가 의견이 엇갈리며 갈팡질팡하는 중.

부산시가 결정을 지일피일 미루는 사이 소중한 문화자산은 보행자의 안전마저 위협하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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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쓰기

의견수 1

  • sum** 1 달 전

    왜성은 말 그대로 왜놈들이 조선을 침략한 고이얀 놈들의 유물이다.
    무엇이 명분으로 우리가 역사유물로 비용을 드려 재건정비를 하려는가 궁금하다. 부산은 조선중기와 조선말기 왜놈들의 침략의 교두보로 삼았던 치욕의 역사를 안고 있는 지역이다 부산에서 더 이상 일재의 잔재를 재건하거나 유물로 지정해서는 안될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