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부산 앞바다에서
거대한 백상아리가 그물에 잡혀
올라왔습니다.
영화 조스의 주인공과 같은 종류의
이 백상아리는
길이가 4미터 정도에 달하는 데
내일 경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전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부산공동어시장.
한 어선 위에 거대한 백상아리가
끌어 올려져 있습니다.
백상아리의 길이는 약 4미터.
백상아리의 옆에 어른 두 명이
두 팔을 벌리고서도 길이에
훨씬 못 미칩니다.
이 백상아리는 오늘 오전
태종대 앞바다에서 어선의 그물에 걸려 올라왔습니다.
백상아리는 그물에 걸린 뒤
그물 안에 있던 갈치 등 함께 잡힌
고기들을 거의 다 먹어치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고기를 잔뜩 먹은 백상아리의
배가 크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선상에 끌어 올려진 뒤에도
입에는 먹다 남은 갈치를
잔뜩 물고 있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아까까지 살아있었다 이게.}
전문가들은 부산 앞바다에서
이런 거대한 백상아리가 잡히는 것이 드문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부산 앞바다에서 잡힌 거대한
백상아리는 내일 아침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경매에 부쳐집니다.
KNN 전성호 입니다.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