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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살 대학생 취업… 자격증만 5개 취득

[앵커]
61살의 나이에 다시 대학에 들어가 자격증 5개를 취득하며 재취업에 성공한 가장이 있습니다.

이 가장은 폴리텍대학 동부산캠퍼스에 들어가 끊임없는 연습으로 용접기능사 등
자격증들을 취득했는데요, 이제는 오라는 곳들도 많아졌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 실습실에 누군가 홀로 남아 용접 연습이 한창입니다.

백발이 성성한 이 학생은 에너지설비과의 61살 하인준 씨입니다.

하 씨는 사업을 하다 실패를 겪고 공장에서 일을 했지만 지난 2020년 부상을 입으면서 그마저도 힘들었습니다.

다시 일할 곳을 알아보는 사이 나이는 어느덧 환갑을 지났습니다.

{하인준/동부산폴리텍 에너지설비과/”(취업)서류로 신청을 하면 나이 때문에
전부 다 그냥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하 씨는 지난 3월 동부산폴리텍에 입학했습니다.

생전 처음 용접 등 실기 수업을 해봤지만 젊은 친구들에 비해 습득이 더뎠습니다.

{하인준/동부산폴리텍 에너지설비과/”(같은 과에) 단짝이 26살이거든요, 그 친구가 하는 거 보면 참 쉽게 해요. 저는 나이가 있다보니 그 친구보다 한참 늦거든요, 그 친구의 반만 하자고 생각했어요.”}

끈기로 버티고 익히면서 용접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등 6개월 만에 자격증 5개를 취득했습니다.

서류에 적을 자격증이 빼곡해지면서 설비업계 재취업도 앞두고 있습니다.

하 씨를 취업까지 이끈 지도 교수 또한 그의 성과에 놀라면서 배움에는 의지가 가장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노종호/동부산폴리텍 에너지설비과 학과장/”누구라도 입학하셔서 기술교육을 받으시고
취업에 성공하실 수 있고 자격증을 딸 수 있습니다.”}

하인준 씨는 다시 희망을 외칩니다.

{하인준/동부산폴리텍 에너지설비과/”지금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나이 든 사람들도 취업할 수 있는 희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른을 넘긴 아들의 응원에 힘입어 포기하지 않았다던 하인준 씨, 그의 인생 2막은 이제 시작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최한솔 기자
  • 최한솔 기자
  • 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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