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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싸움에 국책 사업 발목

{앵커:부산 기장군과 군의회 사이의
대립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다른 지자체와 경쟁해 어렵게 따낸
대규모 국책사업을 비롯한
각종 현안이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핵의학을 통한 암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필수적인 물질이 바로
방사성 동위원소입니다.

연구용 원자로에서 생산되는데
국내엔 단 한 개 밖에 없어 거의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는 2900억원을 들여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을 추진했고
전국 지자체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부산 기장군이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야구 박물관인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역시
서울과 인천 등을 제치고 기장군이
사실상 유치를 확정지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장군의회가
두 사업 관련 안건들을
부결시키거나 보류시켰습니다.

신형연구로 사업의 경우
의회 승인 절차 미비가,
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은 실시협약안의 불명확성이 문제가 됐습니다.

당장 기장군은 의회의 명분없는
발목잡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수백억 원이 투입돼 착공이 임박했거나 실시협약 체결이 눈 앞인데 괜한 트집잡기로 대외적인 신뢰만 실추되게 됐다는 겁니다.

이런 기장군의 반응에
의회는 어불성설이라며
내년도 예산심의마저 거부하고
집행부를 성토하고 있습니다.

{김정우/기장군의원/"무산은 무슨 무산입니까? 잘 하자고 하는거지.."}

{김쌍우/기장군의원/"지금이라도 행정이 절차를 제대로 밟고 내용을 보완해서 기장군에 득이 되는 방향으로 이 사업을 시행해야 될 것 아닙니까?"}

"군 집행부와 의회 간의 소통부재와 묵은 감정대립이 반복되면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각종 현안들마저 발목이 잡히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 김건형 기자
  • kg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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