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정가표정]‘주객전도’ 출향인사 신년인사회

[앵커]
3년만에 재개된 부산 출향인사 신년인사회에 5백명 넘는 인사가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출향인 자격으로 참석한 김기현, 안철수 두 사람에게 관심이 집중되며 주객이 전도된 것 같다는 뒷말도 나왔는데요.

한 주 동안의 지역 정가표정,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향인사 신년인사회 행사장 안은 발디딤틀 없이 꽉 들어찼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되는데다 엑스포 유치를 앞둔 중요한 한 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론의 관심은 PK 표심을 놓고 경쟁하고 있는 당권주자 김기현, 안철수 의원에게 집중됐습니다.

두 사람에만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 불편했는지 서병수, 박재호 의원은 중간에 자리를 떴고,

박형준 시장도 엑스포가 아닌 당 내부갈등 등에 대한 언론질문이 쏟아져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PK후보 조경태 의원은 이날 서울에서 출마 기자회견까지 갖고도 정작 출향인사회에는 불참했는데,

평소 ‘내가 진짜 PK후보’임을 강조해왔던 걸 감안하면, 정무적 판단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한편 행사에 참석했던 김기현 의원의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김장연대에 대한 질문에 김의원은 김장연대는 이미 ‘철지난 얘기’라고 답한 것입니다.

대신 연대, 포용, 탕평의 ‘연포탕’이라는 신조어를 꺼냈습니다.

여러 해석이 나왔습니다.

장 의원에 더 스포트라이트가 가있는것을 부담스러워한다, ‘反장연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한 장의원 비토정서를 극복하려는 것이다 등 갈등설에 초점을 맞춘 분석이 많았지만, 캠프측은 갈등은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50명이 나경원 전 의원이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특히 위선과 정치적 사기행위라는 강한 표현까지 써가며 나 전 의원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다 속내가 같지는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서명을 주도했던 의원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내키지않는 심정을 내비치는 의원도 적지 않았고, 아예 이름 올리는걸 거부한 지역 의원들도 있었습니다.

남의 일처럼 볼 수 없는 중진 의원들은 상당한 우려와 불편한 심정을 숨기지않은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 newstar@knn.co.kr
  •  
  •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