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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여금은 쌈짓돈? 수영강 휴먼브릿지 논란

[앵커]
부산 수영강을 횡단하는 보행교, ‘수영강 휴먼브릿지’를 두고 뒷말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실용성 논란에 이어, 건립 예산으로 해운대 한진CY 부지 개발 협상에서
확보한 공공기여금을 쓰는 것을 두고 의문과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 곳 부산 수영구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강 건너 해운대 영화의 전당을 잇는 수영강 휴먼브릿지를 지어,
보행 관광을 활성화 시킨다는 게 부산시 계획입니다.”

하지만 반경 600m 안에 다리가 이미 2개나 있어 실용성에 의문이 제기됐는데, 건립 예산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건립비 290억원 전액을, 해운대 한진 CY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에서 충당하는데, 적절하냐는 겁니다.

부산시는 국비 확보가 어렵자 공공기여금을 끌어왔고, 이후 다리 폭을 넓힌다며 사업비를 170억원에서 290억원으로 키우기까지 했습니다.

시급한 사업도 아닌데, 규모를 키워가며 마치 쌈짓돈 쓰듯 공공기여금을 쓰기로 한 겁니다.

{오문범/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대표 “공공기여에 대해 정확하게 시민들이 인식할 수있는 이런 내용들이 담보되는게 가장 중요해 보이는데요,
좀 더 많은 시민들, 아니면 혜택 받을 수 있는 범위 이런 부분들이 더 검토돼야 되지 않나…”}

보행교가 들어서면 다리 주변 수영구 주민들의 보행환경이 좋아지고, 해운대 전시*관광시설을 찾은 유동
인구가 수영구로 오기도 쉬워집니다.

수영구 국회의원의 공약사업이었을만큼 수영구 발전이 기대되는데, 왜 해운대에서 나온 공공기여금을 굳이 여기에 써야 하냐는 불만이 나옵니다.

{한진 CY 부지 주변 주민 “해운대구에서 (나온) 거니까 해운대를 위해서 쓰는게 낫지 않을까요,
반송이나 반여 2동 3동 저 뒤쪽으로는 엄청 낙후된 데가 많고, 그런 곳에 좀 (공공기여금을) 써 줬으면 좋게거든요 저는”}

부산에서 처음 확보된 공공기여금을 쓰면서, 그만큼의 상징성과 가치를 고민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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