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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재가동 밀실승인

앵커:
7개월 동안의 예방정비에 2천억원 가량을 투입하고도 지난달 말 또 고장을 일으킨 고리원전 1호기가 오늘 재가동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승인이 나자마자 고리원전 1호기는 다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승인과정에서 아예 심의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재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으로 30년 설계수명을 다한 고리1호기에 대해 정부는 수명을 10년 연장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고장이 잇따르고 특히 지난해는 모든 전원이 꺼지는 이른바 블랙아웃이라는 위험천만한 일까지 겹쳤지만 사실은 은폐됐습니다.

그리고 한수원은 지난 4월부터 175일동안 계획예방정비라며 2천억원 가량을 투입해 부품을 갈았고 다시 재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고리원전 1호기는 또 멈춰섰습니다.

무려 백30번째 고장입니다.

하지만 원전안전위원회는 오늘 고리1호기에 대해 재가동을 승인했습니다.

원인조사와 재발방지대책의 적절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승인의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심사나 의결없이 한수원측의 보고만 받고 곧바로 승인한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김혜정/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심의.의결에서 그 건(재가동)은 제외된 사안이라서 심의.의결은 하지 않았습니다. 심의.의결 사안이라고 문제제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안불안한 고리1호기를 두고 한수원측의 보고만으로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리1호기는 조금 전부터 사실상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고리원전 관계자"(오늘)7~8시 사이에 (재가동 들어갑니다.)(송전 최대 출력시점은?)내일 저녁 9시반 정도…"}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밀실 승인이라며 재가동 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가동이후 백30번의 고장과 사고, 여기에 은폐와 비리로 얼룩진 고리원전 1호기가 밀실 재가동 승인 의혹까지 받으면서 다시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진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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