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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레미콘 공장..사고 속출

앵커:

하루에 수백번 대형차량이 오가는 공장이 야산 중턱에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부산의 한 레미콘 공장 얘기인데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아찔한 현장을 김건형 기자가 고발합니다.

{리포트}
레미콘 차량 한 대가 도로 옆으로 쓰러져있습니다.

전신주에 부딪힌 운전석은 완전히 찌그러졌고,

가로등과 소화전, 신호등 제어기도 모두 박살났습니다.

내리막길을 내려온 레미콘 차량이
무리하게 좌회전을 하다 무게중심을 잃으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소통량이 많은 곳이어서 하마터면 연쇄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레미콘 차가 바닥을 보인채 고꾸라져있습니다.

운전석은 형태도 알아볼 수 없을 지경입니다.

몇개월 전 같은 곳에선 아예 6미터 언덕 아래로 차량이 추락했습니다.

운전자가 목숨을 건졌다는 게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세 사고 모두 부산 기장의 한 레미콘 공장을
드나들던 차량들이었습니다.

현장을 찾아보니 단번에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엉뚱하게도 레미콘 공장이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파른 경사로를 무려 700여미터나 내려와야 간선도로를 만납니다.

그것도 차량 두 대가 겨우 지나칠 수 있을 정도로 좁습니다.

이런 도로를 대형차량들이 하루 최대 천번 넘게 오갑니다.

인근 업체들은 불편을 넘어 이젠 매일매일을 가슴을 졸이며 지내고 있습니다.

{강인규/인근업체 관계자/"이 도로가 개인도로로 분류되기 때문에 우리 자체적으로 해결하라는 답변을 (부산시와 기장군에서) 받았습니다. 해결방안도 없고 우리더러 일방적으로 알아서 하라고 그러면 저 업체와 우리들 간에 서로 분쟁 밖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레미콘 공장측은 정식으로 건축허가를 받아 세운 공장인데 무슨 문제냐는 입장입니다.

{레미콘 공장 관계자/"저도 시에서 허가받아가지고 세금 다 내고 공장하는데 자꾸 그러니까 난처합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곳에 허가를 내 준 부산 기장군청이 팔짱만 끼고 있는 사이 오늘도 위험천만한
질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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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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