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해양주권전쟁, 자료 확보도 치열

앵커:

여러분이 지금 보고 계신 이 화면은 선박을 운항하는데 꼭 필요한 해도입니다.

그런데 이 해도는 종이에 그려진 일반 해도와 달리 데이터가 저장된 3D 입체 해도입니다.

바닷속까지 보이니 그만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겠죠.

이같은 전자해도는 해저에 대한 자료가 그만큼 축적돼야 만들수 있습니다.

최근 국제분쟁에서도 이 해저 지형 자료들이 중요한 핵심 근거가 되고 있는데요,

길재섭 기자가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사선에 동승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저 지형 탐사에 나선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사선.

조사선 내부에 설치된 멀티음향측심기 등 각종 장비는 해저의 지형과 중력,자기력 등 각종 정보를 한꺼번에 분석합니다.

분석된 정보는 모니터상에 3D 화면으로 만들어집니다.

평면이 아닌 입체적으로 만들어진 정보는 연안 해저 지형에 대한 가장 기초 자료로 축적됩니다.

조사선은 우리의 영해를 3백미터 간격으로 꼼꼼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우리 연근해 해저에 대한 조사는 지난 1996년 시작됐으나 당시에는 해상에서 1.5km 간격으로 조사가 실시돼 정밀한 자료를 얻진 못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해저 지형 자료는 전자 해도로 다시 제작됩니다.

종이지도와 달리 전자 해도는 모니터상에 모든 것이 표시되고 업데이트도 쉽게 이뤄집니다.

전자해도 제작 기술력은 현재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데 이제는 3D 차세대 전자해도 제작이 진행중입니다.

{박경철/국립해양조사원장}:2018년 완성.바다밑 보며 안전 항해.

해저 지형 조사는 해양 영토 분쟁의 핵심 자료입니다.

최근 한중일 삼국의 해양영토 분쟁지역인 이어도의 경우 세 나라 모두 인근 해역에 대한 조사를 마쳤습니다.

이같은 조사 자료를 근거로 바다의 주권을 주장하게 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최근 이어도 등 바다 영역이 포함된 대한민국 전도를 공식 제작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서기석/국립해양조사원 수로측량과장}:내년도에 다시 정밀조사 계획.

그러나 일본이 5천톤급 포함 13척의 조사선을 동원해 바다 밑 자료 수집에 나서는 반면 우리는 2천톤급 1척 등 단 3척만을 운용하고 있어 바다 주권 전쟁에서 크게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길재섭 기자
  • 길재섭 기자
  • jskil@knn.co.kr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