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부산 동의대학교 출신 학생들이 경찰공무원 시험에 대거 합격했습니다.
올해 하반기 치러진 부산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 합격자 가운데 20% 가까이가 이학교 출신인데,
어떤 비결이 있는지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졸업생 29살 김봉구 씨는 지난 6일 경찰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석사를 마친 뒤 교수님과 상담을 통해 경찰행정학과 학생 특채에 응시한 것이 결정적인 도움이 됐습니다.
{김봉구/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졸업생}
같은과 후배 25살 유은정 씨도 이번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경찰행정학과 수업에서 익힌 법률 지식 뿐만 아니라 스터디 그룹 등의 공부를 통해 부족한 부분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유은정/동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
<올해 하반기 부산 경찰공무원 순경 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315명 가운데 18.7%인 59명이 동의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행정학과 특채 전형에서는 합격자 50명 가운데 42%인 21명이 이 학교 출신입니다.
경남지방경찰청 14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89명을 배출했습니다.
동의대학교는 지난해부터 부산진경찰서와 협약을 맺어 경찰서 견학과 선배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종오/부산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학생들의 노력과 학교측의 지원에 힘입어 부산의 지역대학이 경찰관 양성의 요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 김민욱 기자
- uk@k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