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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항대교 연결도로 공기차질 우려

앵커:

이번 사고로 한 팀으로 일하던 공사장 현장인부 4명이 한꺼번에 숨졌습니다.

공사현장은 북항대교 개통일에 맞추기 위해 무리한 공사를 한다는 지적과 설계가 잘못됐다는 논란에 다시 직면하게 됐습니다.

정기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이 20미터에서 갑자기 철골구조물이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숨진 사람은 66살 임종환씨, 63살 김종문씨, 46살 손창선씨와 45살 서동원씨 등 모두 4명입니다.

평범한 건설 인부로 남북항대교 연결도로 1공구에서 타설팀으로 함께 일해왔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는 손쓸 틈 조차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밤샘작업은 일상이었고, 30여명의 노동자들은 늘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공사현장 관계자/"어제는 철근팀이 밤 11시까지 일하고 목공팀은 (다음날) 아침 7시까지 했어요. 거의 한 달에 18번 정도는 (야간작업을) 했어요."}

내년 4월 북항대교 개통을 앞두고 공사현장은 최근들어 평소보다 밤샘 작업을 늘여왔습니다.

북항대교의 공정률은 95퍼센트이지만 연결도로는 65퍼센트 밖에 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개통일에 맞추려 공사 진행을 무리하게 해온다는 지적이 높았습니다.

{공사현장 관계자/("내년 4월이 (개통)이니까 빨리해라는 것도 있었습니까?") "네. 그렇죠. 공시기간이 짧다보니까."}

거기에 이번 사고까지 겹치면서 공사 일정은 종잡을 수 없게 됐습니다.

또 꾸준히 제기되어 오던 설계 변경 논란도 다시 점화될 가능성이 높아 연결도로 공사의 앞날을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정기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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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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