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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나무-나무는 지속가능한 동반자

{앵커: 올 한해 지역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이슈들을 되돌아 보는
격동 2013편입니다.

오늘은 knn뉴스가 지난 4개월 동안
도심 속 나무의 가치를 새롭게 발굴 보도한 뉴스기획 <도시와 나무>가
우리 사회에 던진 의미를
재조명해봅니다.

진재운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금 보시는 화면은 지난 여름 촬영 한 부산의 한 간선대로입니다.

심은지 이제 10년을 넘긴 이 느티나무들은 왕성한 가지와 잎들로
녹음을 한껏 드리우고 있습니다.

도시와 나무팀은 도심지에서 나무가
주는 효과를 각종 실험을 통해
새롭게 분석해봤습니다.

느티나무 한 그루가 드리우는 녹음은 한여름 지표면 온도를 10도나
낮춰주고,

무수한 잎들은 사람들의 폐로 들어가는 공기를 깨끗하게 해 줍니다.

특히 사람들의 두뇌에 해당하는
뿌리는 땅속 깊숙이 뻗으면서
오염된 흙을 정화시킵니다.

뿌리가 뻗어나오는 이 화면은 그 효과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KNN 도시와 나무팀은 산림이 주는 스트레스해소 효과를 실험을 통해
증명했습니다.

이 외에도 교통사고를 줄이고,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해일로 부터 해안선을 지켜주고,
아이들의 감수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심미적 효과까지 더 해준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취재진은 계량화 시킬 수있는 나무의 효과를 돈으로 환산하자 한해 1조 4천억 상당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쯤되면 나무는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도심 생활의 동반자라 해도
모자람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 동반자를
교통 시설물 보다도 못한 대접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 증거 사례들을 화면으로 한번
보시죠!

지금 우리 주변 나무들이 처해있는
모습들입니다.

울창해야 할 가지들이 마구잡이로
잘려있습니다.

통신선과 전기선이 가로수를 옥죄고 있습니다.

신축 건물에 해야하는 의무 녹화는
그때 뿐이고 허가가 나면
철거해버립니다.

아예 눈속임용인 준공검사용 나무를 임대하는 일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부산시의 녹지의지입니다.

취재팀은 한 업체의 민원을 위해
공장녹지 조례까지 고쳐주는 심각한 녹화 의지의 후퇴를 목격하고
고발했습니다.

도심열섬으로 중요성이 부각된 옥상녹화는 하지만 매년 평균 두개 건물만
이뤄지면서 말그대로 생색용에 그치고 있습니다.

나무가 모여있는 공원정책도
마찬가지!

7년 뒤인 2020년이면 공원지정이
무더기로 해제되지만 부산시는 이에대한 대책이 사실상 없습니다.

그러면서 취재진은 고발과 지적에 머물지 않고 정책 변화를 유도했습니다.

바로 자발적인 옥상녹화를 유도하기 위해 조경면적 인정을 위한 조례 개정을,

한번 해제되면 되돌릴 수없는 공원 지정해제에 대한 대안과 가로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통합관리 시스템을
제시했습니다.

부산시 곳곳에서 촬영한 노거수 즉
오래되고 키 큰 나무들입니다.

취재팀은 이런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이 터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살아있는 생명체이자 동반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로인해 벌목의 위험에 놓여있던 많은 노거수들을 발굴하면서,
부산시의 통합관리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KNN 도시와나무팀은 또한 나무가 있는
도심 산들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바로 도시화로 잘려나간 산들의
현 실태를 전수조사해 처음으로 확인하고 이 산들의 보존과
녹지축 연결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이 입체 영상은 도시와 나무팀이 부산발전연구원 오동하 박사팀에게 의뢰해 만든 전국 최초의 녹지지도입니다.

이 영상 하나로 산림과 공원 학교를 포함해 부산의 녹지가 어디에서
어디로 연결되고 단절됐는지를 한눈에 파악하면서 정책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습니다.

KNN 도시와나무팀은 4개월 동안의 보도과정에서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통계 분석 등을 통해 도심의 녹화는 건강과 연결되는 보편적 복지임을
1차로 확인할 수있었습니다.

이를통해 나무와 건강 문화가 어우러지는 일명 <녹지건강문화융합프로젝트>를 우리 사회에 제안합니다.

시청자들이 뽑아준 부산 도심의 아름다운 가로수길들입니다.

KNN 도시와 나무팀은
4개월 동안의 기획보도가
바쁜 도심 한켠에서 천천히 자라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통해
우리사회가 존중과 배려의 사회로
한단계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KNN 진재운입니다.

진재운 기자
  • 진재운 기자
  • spring@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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