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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선박 충돌,91명 구조

앵커:

오늘 새벽 부산 앞바다에서 대형 화물선 두 척이 충돌하면서 폭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경의 신속한 출동과 진화로 다행히 선원 91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사고소식 먼저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칠흑같이 어두운 밤바다,

대형 선박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2시 15분쯤,

부산 태종대 남동쪽 9.2마일 해상에서 시운전 중이던 바하마 국적 5만5천톤급 화물선 하이웨이호가 홍콩국적 2만9천톤급 케미컬 운반선 마리타임 메이지호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케미컬 운반선의 탱크 2곳에 큰 구멍이 나면서 안에 있던 화학물질이 폭발했습니다.

당시 운반선에는 27명이 타고 있었지만 신속히 출동한 해경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또 64명이 탑승한 화물선 뱃머리에도 불이 났지만 자체 진화 뒤 인근 수리조선소로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불이 난 케미컬 운반선에는 3만톤에 달하는 유독성 화학물질의 추가 폭발 위험으로 오전 10시쯤에야 큰 불길이 잡혔습니다.

충돌사고 이후 9시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사고 선체에서는 끊임없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번 사고가 운항부주의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배진환/부산 해양경찰서장/"양 선박이 같이 운항하는 과정에서 그래비티호(화물선)가 아마 앞에 다른 선박을 발견하고 회피하는 동작에서 뒤따라오던 선박(케미컬 운반선)과 충돌한 것으로 저희들은 1차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파손 된 탱크에 있던 화학물질은 모두 불에 타면서 바다오염은 없었지만 선박 침몰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화학물질을 다른 선박으로 옮긴 뒤 예인하는 방안을 협의중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진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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