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헬멧사용 증가 머리 부상은 더 늘어

{앵커:지난 연말 "포뮬러 원"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가 스키를 타던 도중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당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는데요.

최근, 스키나 스노보드용 헬멧을 쓰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슈마허 같이 심각한 머리 부상을 당한 사람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최근 스키장을 찾는 사람 10명 중 7명은 헬멧을 쓰고 있습니다.

바로 안전을 위해서인데요!

이는 지난 2003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헬멧 착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뇌진탕 등 심각한 머리 부상과 이로인한 사망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처럼 헬멧 사용이 늘어남에도 되레 머리 관련 부상이 늘어나는 이유로 전물가들은 "헬멧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또 의학기술의 발달로 과거에는 찾아내지 못했던 머리 관련 부상을 쉽게 잡아낼 수 있다는 점도 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특히, 스키어나 스노보더들의 행동이 갈수록 "위험천만해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스릴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데다 이에 편승해 스키장들도 위험도가 높고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를 개발해 속속 선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헬멧 제조업체들도 위험을 즐기는 추세에 맞춰 헬멧의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신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그러나,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은 헬멧 착용이 오히려 부주의, 안이함 등 잘못된 안전의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헬멧을 썼더라도 위험한 행동을 삼가는 게 안전을 지키는 최선이라는 강조했습니다.

KNN 월드뉴스 서나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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