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4라운드 들어 3위로 주춤한 창원LG가 어제(15일) 2위 SK를 꺾고 공동 2위로 도약했습니다.
창원LG는 철벽 수비로 나선 가운데 제퍼슨이 33득점으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정수영 아나운서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러시아 리그 득점왕 출신 LG 제퍼슨이 폭발했습니다.
적지 SK의 골밑을 마치 안방처럼 휘저었습니다.
볼이 있는 곳이면 어느 새 투입돼 어김없이 득점으로 연결했습니다.
33득점, 17개의 리바운드로 LG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수비에서는 지역 방어로 쏠쏠한 재미를 봤습니다.
2쿼터 7분이 넘도록 SK를 무득점으로 묶은 LG는 후반에도 2-3 지역 방어로 상대의 범실을 유도했습니다.
김영환과 유병환 등 교체멤버들도 승부처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반면 SK는 석점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린 김민수가 활약했지만, 제공권에서 밀리며 승리를 놓쳤습니다.
특히 LG의 지역방어에 가로막혀 15개의 범실을 한 것이 뼈아팠습니다.
결국 LG는 SK를 88대75로 꺾고 SK전 3승1패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게다가 이 날 승리로 SK와 함께 공동 2위가 되면서 선두권 싸움에 불을 지폈습니다.
KNN 정수영입니다.

- 정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