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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낙석 방지공사 논란

{앵커:
낙석 사고가 많은
부산 승학산 인근 절개지에
수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낙석 방지 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그런데 낙석방지 시설이 일부에만
설치돼 반쪽짜리 공사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백여세대가 살고있는
부산 사하구 승학산 인근의
한 아파트!

90도에 이르는 산비탈 절개지 옆
아파트 주차장 곳곳에는
낙석 위험이라는 문구가 선명합니다.

낙석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부산 사하구청은 3억 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두달전 낙석방지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이 현장을 찾아보니
배수로 아랫부분에만
낙석방지 시설이 설치돼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급경사
지역에는 원칙적으로 배수로 양쪽에
낙석방지망을 설치해야
배수로가 막히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배수로 윗부분 절개지의 돌과
토사들은 살짝만
만져도 쉽게 부서집니다.

가파른 산비탈 상부에서
돌과 토사가 떨어져
배수로를 막을 경우 스며든 빗물에
절개지가 붕괴될 우려마저
낳고 있는 것입니다.

또 낙석방지 공사를 위해
나무를 잘라낸 뒤 남은 나무토막들이
곳곳에 그대로 방치돼
많은 비가 올 경우 떠내려가
2차 피해로 이어질 우려도 높습니다.

"재해 예방 공사를 위해
만들어놓은 길입니다. 나무는
뽑혀있고 흙은 다져져지지 않은채
여기저기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부산 사하구청은
낙석방지 공사는 마무리 됐고
더이상의 낙석사고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부산 사하구청 관계자/"아무리 비가 많이 온다하더라도 배수로를 막거나 흙이나 돌이 넘어와 막힐 일은 없을 것입니다."}

반쪽짜리 재해예방공사에
4억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됐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낙석의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박명선 기자
  • 박명선 기자
  • pms@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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