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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상업시설? 논란 재점화

앵커:

50년의 역사를 지닌 부산 부전도서관의 재개발 문제를 두고 논란이 뜨겁습니다.

역사성있는 건물을 보존하자는 주장과 노후건물인 만큼 재건축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 부전시민도서관은,지난 1963년 개관 이래 50여년 동안 부산의 중심지인 부전동 지역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해왔습니다.

중장년 층에게는 추억의 장소일뿐 만 아니라 현재에도 하루에 3천명의 시민들이 도선관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퇴색해서 칙칙하고,또 어찌보면 고풍스럽다 할 이 건물은 머지않아 철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올 여름 지금의 건물 대신 상업시설을 포함한 새로운 도서관이 착공될 예정입니다

부산진구청은 현재 도서관이 너무 낡고 좁은데다 미관상에도 좋지않다며 8층 높이 건물을 새로 지으려하고 있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상업시설, 4*5층은 주민문화시설, 6층에서 8층까지가 도서관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복수/부산진구청 미래전략사업계장"주변이 슬럼화되고 있어 부산진구 중심지역인데도 오히려 상권형성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땅 자체는 부산진구청 소유지만, 건물이 부산시 소유이다보니 부산시의회에서 재개발안을 통과시켜줘야 하는데, 지난 해 연말 일단 계획안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역사성을 감안해 현재의 건물을 보전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보류됐던 것인데 재개발안은 다소 수정된 내용으로 내일(3) 재상정될 예정입니다.

시민단체들도, 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데다 1919년 건립된 전국최초공공도서관인 부산부립도서관의 명맥을 계승했던 역사적 가치를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이용재/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교수"근대 건조물로 지정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건물은 심의를 거쳐서 역사성을 그대로 보전해야한다고 봅니다"}

부산진구청 측은 부산시의회에서 재개발안 처리가 다시 무산될 경우 아예 건물을 부산시로부터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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