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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먹튀 사기..통신사는 나몰라라

{앵커:

불법보조금 지급과 관련한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영업정지가
오늘(13)부터 시작됐는데요,

그런데 거액의 보조금과
공짜 단말기를 약속한 뒤
폐업해버리는 휴대폰 판매점의
먹튀 사기에 대해 한 통신사가
팔짱만 끼고 있어 피해자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11월 남대웅 씨는
휴대전화 번호이동을 권유하는
통신사의 판촉 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시 통화내용/"고객님이 3개월만 유지해주시면 저희가 4개월차에 단말기 할부금 완납처리해드리고요, 3만원,3만원, 63만원 이렇게 입금처리해 도와드릴꺼니까요"}

90만원이 넘는 최신단말기가
공짜인 것은 물론 69만원에 달하는
보조금까지 챙겨주겠다는 말에
가입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거짓말이였습니다.

보조금은 고사하고 단말기 할부대금이 매달 꼬박꼬박 청구됐습니다.

{남대웅/휴대전화 가입 사기피해자/"며칠있다 지급하겠다고 계속 그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날 갑자기 (판매점이) 없어져서 전화도 안되고.."}

남 씨는 통신사측에 항의했지만
통신사는 자신들과는 무관한 판매점의
사기행각이었다며 자신들 역시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통신사 관계자/"말 그대로 저희도 속이겠다 그쪽(고객)도 속이겠다 마음을 먹고 들어온 사람들이에요, 사기꾼인거죠, 정확히는..}

실제 확인결과 남 씨와 판매점이 체결한 계약서와 판매점이 통신사측에 제출한 계약서가 서로 달랐습니다.

판매점측이 계약서를 위조한 것입니다.

결국 남 씨는 통신사를 상대로
채무부존재 확인소송에다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소송까지
잇따라 제기해 일부 승소했습니다.

그런데도 통신사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남 씨는 휴대폰을 법원에 공탁까지
한 채 강제집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 씨와 같은 피해자는
무려 500명이 넘는 것으로
소송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해당통신사는 법원판결마저 무시하는 듯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김건형 기자
  • 김건형 기자
  • kgh@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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