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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식물의 보고, 금정산 북문습지

{앵커: 부산 금정산에서 갖가지 희귀식물들이 한꺼번에 모여있는 지점이 확인됐습니다

북문 바로 인근 커다란 습지가 있었던 자리인데요,

습지가 사라지는 와중에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생태계를 지키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봄기운에 감싸인 금정산,

북문인근 억새밭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억새풀 사이에서 자라고있는 꽃창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희귀식물로 분류된 보호대상 식물입니다.

4,5월이면 노란색 예쁜 꽃을 피우는 동의나물도 억새 틈속에 자라고 있습니다.

키큰산국은 백두산 외에는 유일하게 금정산 인근에서만 볼 수 있는 위기종 식물입니다

습지학회 회원 김합수씨가 지난 3년 동안 북문 습지 인근에서 모니터링을 한 결과,

금정산 일원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던 멸종위기식물 진퍼리잔대, 자주땅귀개를 비롯한 희귀식물이 다수 살고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합수/한국습지학회 회원}

북문습지 일대는 희귀 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고당샘에서 시작된 이 작은 물길은 북문습지를 지나서야 비로소 온천천과 대천천이라는 커다란 물줄기를 형성하게 됩니다"

부산의 주요한 물줄기의 젖줄로 희귀식물들이 생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김맹기/한국환경생태기술연구소장"다양한 생물들이 물을 마실 수 있고, 또 자라날 수 있고 모든 생물체가 습지에서 발원을 하는 것이거든요. 금정산의 생물적인 질을 높이는 역할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희귀식물을 비롯한 생명의 보고, 북문습지 보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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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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