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방 vs 악용, 두얼굴의 CCTV

{앵커:요즘 우리 생활 주변에는 CCTV 즉 감시카메라 천지입니다.

최근에는 고화질 CCTV가 등장하면서 범죄 예방에다 범인 검거에도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찰의 눈을 따돌리기 위해 CCTV 수십여대를 설치한 불법 오락실이 단속됐습니다.

범죄 예방과 범죄 악용!

오늘은 CCTV, 두 얼굴을 취재했습니다.

먼저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적없는 새벽시간.

식당에 도둑이 들어 CCTV에 포착됐지만 도무지 인상착의를 알아 볼 길이 없습니다.

전국의 전통시장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이던 20대들 입니다.

모자를 눌러썼지만 브랜드와 점퍼의 디자인까지 구분가능한 고화질 CCTV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최정태/밀양경찰서 수사과장}

좀도둑을 막기위해 시장상인들이 설치한 고화질 CCTV가 결정적 단서가 됐습니다.

{이창현/밀양재래시장번영회장}

최근 수십미터 떨어진 차량의 번호판까지 확인할 수 있는 고화질 CCTV가 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관제센터도 앞다퉈 설치되고 있습니다.

" 경남에서는 8개 시군이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해 현재 6천 3백여대의 CCTV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관제센터의 방범용 CCTV가 250여건의 범인을 검거하거나 피해를 예방했습니다.

저화질 카메라 업그레이드 작업도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김해시가 올해 CCTV 화질개선과 확대설치에 10억원을 투입하는 등 자치단체의 지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장일권/김해시 영상정보과장}

업그레이드된 고화질 CCTV가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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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찰이 쇠망치로 잠긴 철문을 열자 또다른 철문이 막아섭니다.

{경찰/"열어! 열어!"}

굳게 잠겨있는 나머지 문을 열고 내부로 들어갑니다.

천제곱미터 규모의 내부에는 60여대의 게임기가 설치돼있습니다

국내에 유통이 금지된 불법 게임, 일명 야마토 게임장입니다.

30여명이 게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업주와 관리부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종업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영업을 하며 챙긴 부당이득이 12억원 상당입니다

"이들은 도심 대로변에 위치한 게임장에서 출입문을 잠그고 영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위장한뒤 감시원이 손님 여부를 확인해왔습니다."

또 게임장 안팎에 CCTV를 무려 22대나 설치했습니다

안팎을 살피며 실시간으로 단속에 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게임기는 전원을 껐다 다시켜면 청소년 게임으로 위장되기도 했습니다

{박성룡/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팀장}

CCTV까지 대량으로 동원하며 진화하고 있는 불법게임장,

지난달에는 공장으로 위장한 불법 게임장이, 5개월전에는 군고구마 장사로 위장한 불법 게임장 종업원들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채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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