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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개발이 금정산 습지 훼손

{앵커:부산 금정산 북문습지 일대가 희귀식물들의 자생지로 확인됐다는 사실을 앞서 KNN이 단독보도해드렸는데요,

정작 이 습지가 해당구청의 잘못된 개발 때문에 빠르게 육지처럼 변하고 있습니다.

금정산 습지훼손 실태, 김상진 기자가 현장고발합니다. }

{리포트}
육지처럼 말라붙은 습지 위에 제법 많은 개구리 알들이 썩어들어가고 있습니다.

개구리 한마리는 그 옆에 말라 죽어 있습니다.

과거 습지였던 곳이 육지로 변하면서 빚어진 개구리 일가족의 비극입니다.

북문습지는 금정산 정상 고당봉으로부터 흐르는 물이 모여 만들어졌습니다

원래 하나였지만 등산로로 여러개로 쪼개지면서 육화현상이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김합수/습지학회 회원}

여기에 금정구청이 습지 바로 옆에 세심정이라는 이름의 식수대까지 만들었습니다

"이 세심정은 북문습지의 물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며 습지의 육지화를 가속화시키는 원인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싱크:}
{수퍼:부산 금정구청 관계자"비상사태 대비해서 식수원을 만든다는 차원에서 만든 것입니다}

그런데 비상용이라는 설명과 달리 실제로는 24시간 쉼없이 물을 퍼올리며 습지 물을 빠르게 고갈시키고 있습니다.

이 인공연못은 금정구청이 지난 94년 만든 것인데 역시 습지훼손의 주 원인입니다.

<땅 속에 스며들어야할 물이 연못에 쏠리면서 땅이 건조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부산 금정구청 관계자"조성 당시에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연못 옆에서 식사도 하는 목적에서 조성을 했다고 합니다"}

자연 생태계를 무시한 관청의 잘못된 개발과 관리가 생명의 보고 북문습지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 김상진 기자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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