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가짜 집주소 알려주고 담배만 외상

{앵커:

동네 마트에서 가짜 집주소로 물건을 배달해 달라고 속여 담배를 수십보루씩 가로채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집들이 장을 보러 왔다는 이 남성의 말에 마트 종업원들은 꼼짝없이 속아넘어가고 말았습니다.

보도에 이태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에서 내린 한 남성이 마트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리저리 눈치를 보던 이 남성은 마트 한켠에 쌓여 있던 과일 박스를 골라 계산대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는 종업원에게 담배를 달라하며 체크카드 한 장을 건냅니다.

하지만 잔액부족으로 결제가 안되자 가짜 집주소를 알려줍니다.

이 남성은 집으로 물건을 배달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종업원을 속인 뒤 담배 열여섯 보루, 싯가 40만원어치를 챙겨 마트를 유유히 빠져나옵니다.

{마트 관계자/"손님이 담배를 달라고 하니까 우리 종업원이 왜이렇게 담배를 많이 사십니까 물어보는데 우리 집들이를 하는데 놀러오는 사람들이 담배를 좋아해서 한 보루씩 줄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32살 김모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서울과 창원 등 마트 30여곳을 돌며 담배만 가로 챘습니다.

김 씨가 지난 6개월 동안 가로챈 담배만 5백여보루, 시가 천 5백만원어치에 달합니다.

김 씨는 훔친 담배를 인근 슈퍼에서 되팔아 유흥비로 탕진했습니다.

{조채규/마산중부서 강력4팀장/"다른 물건은 팔지도 못하고 담배는 어딜가도 팔기 쉽고 현금화하기 쉬우니까 담배만 들고 갔습니다.}

경찰은 사기혐의로 김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이태훈 기자
  • 이태훈 기자
  • lth4101@knn.co.kr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