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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안에서 환자 생명구한 의사들 화제

{앵커: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의 무책임한 모습이 국민적 분노를 일으켰는데요,

비행기 안에서 헌신적인 응급조치로 위험에 처한 환자들을 구한 부산 의사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대학병원 의사로 근무하는 김재현*최윤정*권혜정씨.

세사람은 지난 7일 오후, 학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흔치않은 경험을 했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의사가 있느냐며 찾는 기장의 긴급방송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김재현/부산 고신대병원 소화기내과"잠시 고민도 했었지만 뒤돌아보니 분위기가 심상치않아서 빨리 가봐야겠다고 생각하고 가보니 첫번째 환자가 경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30대 남성이 눈동자가 완전히 돌아가고 발작 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져 있었습니다.

몸을 고정하고 기도를 확보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한 얼마 뒤, 또 다시 일행을 찾는 긴급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는 30대 여성의 맥박이 거의 멈춘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제세동기로 겨우 의식을 살린 조금 뒤에는 다른 여성이 혈액순환 장애로 쓰러지는 등 이 날따라 비행기에는 유난히 많은 긴급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최윤정/부산 고신대병원 소화기내과"사실 첫번째 시작을 하고 그 환자가 좋아지는 걸 보니까 그 다음 두번째 세번째 때는 승무원이 찾아왔을 때 당연히,기꺼이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날 세사람은 14시간의 탑승시간 대부분을 환자들을 돌보는데 썼고 덕분에 비행기는 회항하는 일 없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권혜정/부산 고신대병원 소화기내과"참 잘됐고 의사로서의 보람과 책임감 이런 것들을 복합적으로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남을 위한 자발적인 헌신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이 보인 나몰라라식 무책임한 모습이 부각되는 요즘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홍학수/부산적십자회 사무처장}"사명감+헌신으로 공동체 회복"

남이 처한 어려움을 외면치않고 의사로서 본분을 다한 책임감있는 젊은 의사들의 모습이 오랜만에 훈훈함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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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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