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보증금 떼 먹는 고의부도 논란

{앵커:

부산의 한 대형 스포츠센터가 매각되면서 세입자와 회원들이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게됐습니다.

그런데 이 스포츠센터를 다시 산 사람들이 원래 주인의 가족과 친지들로 고의부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원이 천여명에 달하는 부산 금정구의 한 대형 스포츠센터입니다.

지난해 부도가 났고, 공매를 거쳐 최근 새 법인이 센터를 인수했습니다.

새 법인은 기존 회원권을 모두 무효로 하는 것은 물론, 매점 등 24곳의 세입자들에게도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17억에 달하는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고 책임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법은 환산보증금이 3천2백만원을 넘을 경우 보호하지 않고 있습니다.

{허모 씨/세입자 "우리보고 나가라 하는데요 만약 남겠다 하면 새 보증금을 다시 계약하라 합니다. 우리는 두 번 내는 거잖아요"/"돈 있으십니까?"/"돈 없어요 그게 전 재산인데"}

새 법인의 이같은 태도에 세입자들은 고의부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새 법인의 임원 명단입니다.

부도를 낸 건축주의 부인과 지인, 지인의 아들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새 법인은 또 낙찰금 65억 모두를 은행에서 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모 씨/세입자 "부도를 내고 회원들, 직원들, 세입자 보증금 다 걷어가고 내 보낸 뒤에 다시 받으면 그 돈이 더 들어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센터는 20년전 문을 연 이후 3번의 부도가 났습니다.

법인이 바뀔때마다 건축주와 그의 지인들이 임원과 대표를 돌아가며 맡았습니다.

이에 대해 건축주는 경영이 어려울때마다 지인들과 함께 센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A 씨/센터 건축주 "어렵다고 하지만 단 하루도 문 닫은 적이 없어요 최우선적으로 회원과 세입자들을 보호하려고 했지만 이버ㄴ에는 65억이라는 금액이 되다보니까 세입자 문제가 발생했는데…}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세입자들은 단체 집회 등을 예고하고 있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