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침수 하천공원, 보행자 위협

{앵커:폭우에 온천천같은 도심하천은 물이 급속하게 불어나 보행자들이 위험해집니다.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 당시 온천천에 물이 차오르는 속도는 무서울 정도인데요, 하지만 대피로 안내등 안전시설은 거의 갖추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5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부산 온천천 CCTV영상입니다.

30분만에 보행로가 완전히
잠기더니, 1시간뒤 하천 중턱까지
물이 찹니다.

이후 물이 급속히 불어나면서
위험수위인 5.8미터를 넘겨
CCTV를 집어 삼켰습니다.

이날 온천천 일대 계측 CCTV
17대 가운데 16대가 고장났습니다.

지난 2012년 7월에는
온천천에서 가슴까지
차오른 물속에서 시민들이
가까스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록적인 폭우와 사고위기 뒤에도 안전불감증은 여전합니다.

호우주의보속에 산책을 하고
자전거까지 탑니다.

통제나 안내는 없습니다.

{시민/"저기(관리사무실)서 통제하고 감독하는 사람들 없어요."}

경찰이 차량을 통제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관할구청은 인력 부족을 탓하며
사실상 손을 놓았습니다.

{온천천 관리사무소 관계자/"우리 (출입구) 44군데 중에서 44곳을 관리사무소에서 인력이 없기 때문에 다 막지는 못하고요."}

근본적인 문제는 부산시가 강우량에 따른 통제 기준없이 CCTV 모니터링에만 의존한다는 점입니다.

폭우 발생시 대비 시설도 문제입니다.

"이렇게 하천변을 산책하다가
기습 폭우를 만나면 대피 계단을
찾게 됩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 가야할지
아니면 뒤로 돌아가야 할지
알려주는 정보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에 따른
대응 메뉴얼을 마련하고
대피 안내문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 김민욱 기자
  • uk@knn.co.kr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