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면낭독기 또는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경우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세요
새창으로 동영상 재생

부산 해수욕장, 최악의 해

앵커
지난 10일을 끝으로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이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올해는 태풍과 비가 잦았고
유난히 사고도 많아 피서객 수가
급감하는 등 최악의 해였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은 전면 개장
첫날부터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인근 바다에서 유출된 폐유가 조류를
타고 해수욕장을 덮쳤습니다.

입욕이 금지됐고, 해경 등 백여명이 투입돼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습니다.

지난달 성수기때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침몰선에 실려있던 폐목재 150톤이
태풍으로 해수욕장에 쓸려왔습니다.

해변은 쓰레기장으로 변했고,
해파리 차단망도 찢어졌습니다.

-신재승/부산 해운대구(지난달 4일) "30년 넘게 살았지만 이렇게 된 건 처음 봐요, 지난 태풍 땐 대리석이 날아가기도 했는데 그래도 이런 건 처음이에요.-

사고가 잇따르면서 호텔과 펜션 등에는 예약 취소가 잇따랐습니다.

수백억원을 들여 2배로 넓힌 백사장은
텅 비어있기 일쑤였습니다.

-손정식/부산 해운대해수욕장 관리팀장 "올해 백사장이 넓어진만큼 피서객들에게 많은 공간을 주기 위해서 파라솔 수를, 작년에 6천8백개에서 올해 6천개로 줄였는데, 올해 피서객 수가 많지 않아서 절반 정도 밖에 사용을 못했습니다."-

피서객이 줄면서 올해 최초로 설치한
상어 퇴치기도 빛을 바랬습니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날씨도
궂었습니다.

휴가철인 지난 8월 한달동안 거의
빼놓지 않고 주말이면 비가 오면서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은 역대
최악의 여름을 보냈습니다."

피서객 수가 2천8백여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0% 정도나 줄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의 경우 편의시설 이용
수입이 지난해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올해를 접은 부산의 해수욕장들은
아쉬움과 함께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주우진 기자
  • 주우진 기자
  • wjjoo@knn.co.kr
  •  
  •  

프로그램:

전체뉴스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