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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방영) 설날특집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추억 1부-문방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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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 임승권
글.구성 : 최은지

1부 – 문방사우


예로부터 선비들의 곁을 지키는 문방의 4가지 보물이 있었으니, 한지와 먹, 붓과 벼루가 그것이다. 먹을 갈고 글씨를 쓰고 시를 읊는 것이 학문이자 풍류였던 그 시절 문방사우는 단순히 글씨를 쓰는 도구를 넘어 마음을 다해 인격을 닦고 기개를 드높이던 선비들의 삶 그 자체였다. 닥나무를 베어, 찌고 두들겨 종이를 뜨고 말리기까지 무려 아흔 아홉 번의 손질을 거친다는 전통 한지 제작과정에서부터 추사 김정희가 서가의 으뜸이라 칭송했던 먹의 제조공정, 자루의 붓과 벼루 뒤에 숨은 장인정신까지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문방사우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겨본다.

2부 – 잊혀진 소리

소리는 단순히 귀로 듣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오랜세월 어머니의 어머니, 할머니의 할머니로부터 전해져오는 가슴으로 남은 소리, “짤랑짤랑” 골목 어귀에서부터 들려오던 엿장수의 가위질 소리, 아련한 유년의 기억으로 남아있는 학교 종소리와 풍금소리, 고된 일상에서도 흥을 잃지 않았던 노동의 소리와 후리 소리, 아날로그 특유의 거친 선율을 따라 들려오는 낡은 축음기와 레코드판의 낮익은 선율, 새벽녘 솜이불 속 꿈길처럼 희미하게 들려오던 어머니의 베틀소리, 신명나는 굿판의 종소리와 꽹과리소리, 망자의 넋을 달래던 애달픈 상여소리까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그 날의 소리들을 함께 추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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