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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앞둔 병원들, 나 떨고있니?

{앵커:ITU전권회의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와 부산시가 각종 에볼라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필수 시설인 격리병동도 기능을 제대로 할지 의문일 정도로 의료대책이 허술합니다.

그 속 사정,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을 때 격리병동, 즉 환자 전용 치료 건물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부산에는 현재 격리병동이 없습니다.

한 병원에서 격리병동을 짓고 있지만 내년에 준공예정입니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동선이나 이런 것들이 잘 안 나와서 이왕 할거면 제대로된 동선을 가진 걸로 하자, 그래서 새로운 곳에 짓는 것으로(해서 늦어졌습니다)"}

때문에 부산시는 일반 환자실과 출입문을 달리하는 격리병상 7곳을 병원
2곳에 지정하는 것으로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일반환자들과의 접촉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우려가 터져나옵니다.

{배재정/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들(에볼라 감염자)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별도의 진단실과 검사장비가 전무해서 일반 환자들이 사용하는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형편입니다"}

병원들 스스로도 격리병실 병원으로 지정된 사실을 감추는데 급급합니다.

만약 에볼라 환자가 실제로 입원할 경우, 다른 환자들이 동요해 집단 퇴원 사태가 빚어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격리병실이 마련된 한 병원은 관련 전문의가 한명도 없는 사실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또 의료진들을 위한 각종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은 물론, 사용방법이나 환자 대응 메뉴얼, 훈련도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이어 미국과 스페인에서까지 의료진 감염이 나타나면서 부산의 의료계 에볼라 대책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됐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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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tar@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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