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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의 한수' 사기바둑.. 실제로

{앵커:최근 사기바둑을 주제로 한 영화가 개봉돼 인기를 끌었는데요, 영화속 사기바둑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영화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평범하게 바둑을 두는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

하지만 한 사람 옷깃에 초소형 카메라가 숨겨져 있고 바둑판이 그대로 화면으로 나타납니다.

경찰에 붙잡힌 48살 장모씨 등 사기바둑 일당 3명이 사용한 수법입니다.

아마추어 바둑 5단 실력인 장씨는 전송된 화면을 보며 훈수를 뒀고 51살 서모씨는 초소형 이어폰으로 장씨의 훈수 그대로 바둑을 뒀습니다.

옷깃은 물론 모자,조끼 등에도 초소형 카메라를 숨겼습니다.

{장모씨 피의자/"(일당 중 한명이) 바둑을 뒀는데 선수들한테 걸려서 많은 손해를 봤다고 나한테 얘기를 하면서(우리도 해보자고 해서)}

이런 방법으로 지난해 9월부터 모두 3명을 상대로 내기 바둑을 둬 80여차례, 5천여만원을 땄습니다.

아마추어 바둑고수 피해자 가운데는 바둑대회를 우승한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이성민 경위/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피의자는 화면을 잘 찍기 위해서 이런 꼿꼿한 자세를 몇시간씩 유지해야 하는데 이런 평상시와 다른 자세를 수상히 여긴 피해자들의 제보로 결국 범행이 발각됐습니다.

경찰은 장씨 집 창고에서 특수 형광물질을 바른 화투 등 도박 특수장비가 여러개 발견된 만큼 전문적으로 사기도박 장비를 공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윤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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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o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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