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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가 석좌교수 마케팅 가열

{앵커:

시청자 여러분 혹시 석좌교수 제도 아시죠?

그동안은 주로 학계에서 권위있는 학자들을 대학에서 영입해 정년 이후에도 계속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도였죠,

그런데, 요즘은 어떨까요?

기존에 주류를 차지했던 학자보다는 사회지도층 인사, 특히 정치인들이나 고위 공직자들이 석좌교수로 임명되는 경우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 대학들의 석좌교수제 운영 실태를 김상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역에서 생소하던 석좌교수 제도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건 지난 2004년부터입니다.

동아대가 조무제 전 대법관을 석좌교수로 임용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다음해인 2005년에 부산대가 석좌교수 1호를 배출했고 다른 대학들도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들어선 각 대학마다 적게는 한두명, 많게는 7명까지 석좌교수를 두고 있습니다.

석좌교수들의 출신도 다양해졌습니다.

최근 부산대 석좌교수로 임용된 오거돈씨와 동아대 석좌교수로 임명된 허남식씨 모두 정치인 출신입니다.

전직 국회의장인 박관용씨와 김형오씨도 각각 동아대와 부산대 석좌교수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BS금융지주의 이장호 전회장도
동아대 석좌교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고위공무원 가운데서는
이영활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부산외대 석좌교수로 영입됐습니다.

정관계*경제계 인사를 제외하면
동서대 석좌교수인 임권택 감독, 창원대 석좌교수인 지휘자 금난새씨가 눈길을 끕니다.

석좌교수들의 연봉은 대부분 잘 공개 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국정감사자료를 통해 지휘자 금난새씨가 1억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5천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한 조사에선 석좌와 초빙교수 10명중 3명이 경제계와 정관계 인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대학들은 이런 사회고위층의 경험이 대학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석좌교수제가
지역 대학들의 로비창구나 방패막이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KNN 김상철입니다.

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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