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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인지 원수인지

{앵커:
이웃간의 사소한 분쟁이
폭행과 언어폭력으로 이어지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웃사촌이란 단어는
이제 옛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기형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14) 새벽 1시 반쯤
경남 통영 항남동의 한 아파트에서
59살 박모 씨가 43살 고모 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평소 가깝던 사이였는데
상가 임대 계약 문제로 틀어졌습니다.

계약 연장을 약속했던 고 씨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사람이
나타나자 태도를 바꿔 박 씨에게
상가를 빼라고 한 것입니다.

{경남 통영경찰서 관계자/"전화로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느냐라고 욕을 좀 몇 마디 했습니다. 가해자가 화가 나서 술을 몇 잔 마시고 (찾아간 것입니다.")}

부산 모라동의 한 아파트단지입니다.

지난달 28일 59살 김모 씨는
같은 아파트단지 주민인
50살 정모 여인에게 성적인 모욕감을
주는 말을 했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 관계자/"평상시 이웃살고 하니까 추근대는 것 같다, 엘리베이터 타면서 눈도 흘기는 것 같고 자기를 보는 것 같고…"}

자주 마주치던 이웃이
성추행범으로 돌변한 것입니다.

부산 감천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술만 마시면 이웃에게 행패를 부려온
56살 박모 씨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주민들 사이에 박 씨는 이웃이 아니라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 관계자/"주민들이 반상회에서 말이 나올 정도로 사람들에게 동네 시끄럽게 하니까. 술만 마시고 오면…"}

가깝던 이웃도 믿지 못하는 사회가
되는 세태에 이웃사촌이란 단어는
점차 옛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정기형 기자
  • 정기형 기자
  • k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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